Comment
여자판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왓챠 코멘트가 질색날 정도로 싫다. 뜬 구름 잡던 몽상가가 학생들에게 허영심만 집어넣어주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비교하면 이 영화는 눈물겹도록 계속되는 현실이다. 페미니즘 영화고, 꽤 오래 전에 봤지만 아직도 주인공이라 생각했던 학생이 사실은 주인공이 아니었던 기억이 충격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여학생들은 죽은 시인의 사회의 남학생들과 비교해서 자신의 커리어 성취를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일단 모나리자 스마일 영화에서처럼 가정과 결혼생활을 포기해야 한다. 50년대가 배경인 영화지만 2017년 지금도 계속되는 현실이다. 이에 비하면 죽은 시인의 사회는 애들 장난 수준. (평소 죽은 시인의 사회를 아주 과대평가된 영화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더 혹평을 쓰긴 했음)
451 likes1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