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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색감도 예쁘고, 군침 도는 음식 묘사에 눈이 즐거운 영화다. 금성무가 연기한 배운 변태 미식가 역할도 재밌고, 열혈 요리사라고 해야할까; 주동우 역할도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두 배우를 각각 참 좋아하지만, 그들의 나이차이가 20년이다. 한 영화에서 보기 위해 꼭 그들의 로맨스를 견뎌야만 하는건지 의문이 든다. (아빠뻘..ㅠ) 게다가 휴가 낸 요리사가 차려주는 밥을 먹기 위해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찾아내 들락거린다는, 심지어 그 과정을 통해 앙숙이던 둘의 관계가 애정 관계로 깊어진다는 설정도 문제다. 실제로 이런 행위는 애정이 아니라 위협으로 성립된다는 걸 아는지.... 영화가 가진 색이 사랑스럽고 참신해서, 참고 봤지만.. 2017년 영화인걸 감안하면 참 안타깝다. 그래도 다행히 러브씬 없어서 3점ㅠㅠ 요리에 집중하는 주동우를 보기위해서라도 한 번 볼 가치는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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