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이 다 낮아서 당황스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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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시에는 재밌게 읽었다
워낙 남자, 여자에 대해 잘 몰랐던 때였고
이런 관점도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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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내 나이와는 거리가 좀 있는 책이었지만
워낙 화제가 된 터라 궁금해서 읽어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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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잊고 지내다가
친구와의 관계를 겪으면서
이 책이 문득 생각날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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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 때 나는 '동굴'의 비유가 참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그 전에는 그런 사람을 표현하는 더 좋은 말이 (나에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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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정말 동굴에 들어가 친구가 있었다
저 책이 생각났을때는
'그냥 놔두고 기다리면 되겠구나'
싶었고 정말 그랬다
친구니까 기다려 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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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친구의 애인이 그럴때는 달랐다
친구가 너무 힘들어했고
그런,. 연인이 있을때는 이기적인 행동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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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 같다
신체적 특징 외에 그 어느 것도 여자의, 남자의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게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