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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을 때, 나의 부재를 몹시 안타깝게 여기며 그리워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는동안 이 모든 고통과 번뇌에 시달려야 하나?' '내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되는 게 뭔지 아니? 내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만들지 않았다는 거야' 가끔 생각해, 나 스스로에 대해서. 정말 별것도 아닌 존재치고 너무 많은 슬픔과 고통을 견뎌야하는게 아닐까 하고. 이 책을 읽을 때 스트레스가 많아서였을까. 한나의 일상이 무너지는걸 보는게 너무 괴로웠어. 내가 다 서러웠어. 욕심도 부리지 않았는데,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데. 그게 이렇게 힘들다니,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니. 읽고나니 이런 질문들을 하게 되, 평범하게가 아니라 행복하게 살고 싶어야 한다는걸까. 그 무엇보다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일을 선택해야 한다는걸까. 결국, 평범함이 무너져도 스스로를 행복해지게 할 수있다면 괜찮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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