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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네요... 영화보고 오는내내 어떻게 후기에 욕을 조져야 진심으로 제 마음이 전해질까 내내 생각했습니다. 십알 여기 욕쓰면 안되나요? 그렇다면 조금 자제해보겠습니다 십알 보기전에 네이버 후기에 알바분들이 극찬을 하셨더군요 전 그것도 모르고 어차피 막눈이라 잘모르니까 '우린 뭐든 재밌게 보잖아!' 해서 막눈친구랑 같이 랄랄라 갔습니다 심야로요. 졸라 재밌게 봤습니다 공포영화를요 관객들이랑 다같이 웃으면서 본 공포영화는 처음이네요 장르가 뭔지 모르겠는데 일단 웃으면서 봤으니까 코미디같네요 ebs에서 만든 공포영화가 더 무서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정성스럽게 욕을 조지고 싶은데 아 심야라서 6000원에 포인트써서 3500원에 봤는데 차라리 지나가던 개미한테 3500원 기부할것을 제가 왜 그런짓을 했을까요 다들 차 342대씩 있고 만수르씨한테 한턱 쏠정도로 집안 넉넉하신거 아니면 제 생각엔 지갑에 돈 얌전히 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지갑속 돈들도 그걸 더 좋아할것 같아요. 시간도 아깝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기때문에 정성스러은 욕을 쓰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여러분 로봇청소기 같은거 집에서 키우신다면 청소못한다고 구박하지마세요 이영화에 따르면 복수하러 올겁니다. 조심하세요. 저도 스마트폰 고장나서 개팼는데 이제 사랑으로 쓰다듬어줄려고 합니다. 뭔개소린가 싶으시겠지만 개짖는 소리가 이 영화보다 더 재밌습니다 +같이보러간 친구 후기입니다 꼭 후기 첨부해달라고 해서.. 저희는 이 후기를 쓰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기시작했습니다 힐링되는거 보니 장르가 힐링영화였나 봅니다 ♧친구후기♧ 공포영화에 sf를 접목하다니! 와우! 이런 새로운 시도가 있을 수가 있나요? 단언컨대 바야흐로 21세기, 매년 여름쯤 나오는 획일화된 공포영화에 질린 영화광에게, 뭣 모르는 막눈에게 영화란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바람직한 영홥니다. 심야로 봤을 때 6천원, 포인트 사용해서 3500원에 봤지만 차라리 천 원짜리 세 장으로 용변 후 뒷처리를 하심이 더 가치 있을 것 같고요, 500원은 동전이라 쓸 일이 없다면 그냥 ㅆㅂ 알약 처먹듯이 삼키든지 하세요. 이 영화에 단돈 500원도 투자하지 마시라고요. 차라리 6천원을 땅에 묻어 주든지, 길가에 내다 버리든지 하세요. 어디든 돌아다니다 배고픈 소외된 이웃이 주워다 쓸 수도 있고, 어디든 부딪혀 하다못해 죽어가는 나무의, 길가의 민들레에 거름이라도 될 거 아닙니까. 이 씨발 좆같은 영화에 단돈 백 원도 쓰지 마세요. 공포에 sf를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의 영화입니다. 지들이 접목시키기 어려운 걸 접목했다고 언플했으면서 ㅆㅂ 제대로 접목도 못 할 거면 대체 왜 접목한 건가요? 이 새끼들 그냥 기계령 둔코에 접붙이기 농사를 해야 합니다. 접목은 ㅆㅂ 거북목이다 씨불럼아 뭣보다 화성인 소환해서 대기업 영화사, 배급사 주제에 인류가 한심한 제 3자인 척 하는 거 존나 역겹고요, 인간들은 한심해... 올해의 킬링파트 잘 들었읍니다. 여우골에서의 cg는 단연 최고의 씬스틸러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영화 보는데 팝콘 맛이 떨어져서 팝콘도 못 처먹었읍니다. 무서운 건 ㅆㅂ 이 영화가 아니고요, 이딴 영화를 돈 주고 처본 저랑 친구입니다. 저희는 싸이코패스 구제불능 좆막눈이에요. 다시는 함부로 영화 보겠다고 나대지 않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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