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메릴 스트립의 원 우먼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 하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는 한 여인의 하나의 삶을 일직선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곧고 차가우며 단단한 철 마져도 녹슬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과도 같다. 철의 여인이란 이름으로 영국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마거릿 대처 역시 철과 같은 이면 뒤엔 녹슨 마음의 쓰리고 쓰린 아픔이 남아있었다.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였던 그녀는 한 평생 강인한 여자로 살아왔지만, 그녀의 마지막은 매우 녹슬어버린 철과 같이 쓸쓸한 최후를 홀로 마지하였다.
84 likes2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