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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과 속세 사이에 낀 영혼의 짧은 방랑기 같지만, 넓게 보면 타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자가 정작 무엇을 어떻게 요청할 지를 알지 못하는 끝없는 공황에 관한 공포물이다. 기이한 오르간 음악과 창백한 악령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만나며 괴기스러운 풍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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