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스러운데 :-)
그만큼 마음 아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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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시종일관 인생의 극과 극을 달리는데,
(어머니의 장례식 회상씬에서 한쪽에선 결혼을 하고 있는 것 부터.) 그게 너무나도 크게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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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누군가가 내 곁을 떠나는 것도 한 순간.
그 땐 모든걸 잃은 기분으로 살겠지만,
대신 내가 마음을 열고 세상을 볼 때, 누군가가 날 소중하게 여긴다는걸 느끼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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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너무 극적으로 밀어붙이는 느낌은 있지만,
등장인물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특히 고양이!)
그 눈물들이 너무 예뻐서, 미소들이 너무 예뻐서.
한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