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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물고기

2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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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물고기

Books ・ 2009

Avg 3.6

“오, 물고기여, 작은 황금 물고기여, 조심하라! 세상에는 너를 노리는 올가미와 그물이 수없이 많으니!” - 서문 “라일라야, 너는 아직 어리니까 조금씩 세상을 알아나가기 시작할 거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는 도처에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될 테고, 멀리까지 그것들을 찾아 나서게 될 거야.” - p.147 결단이 지연되고 있을 때 읽은 책. 수많은 일들을 겪고 오로지 자신이 늙은 것 같다고만 말하는 라일라의 말이 아팠다. 랄라 아스마의 교훈, 비자, 여권, 책, 대화, 음악. 누군가는 그녀를 탐모함과 동시에 친절했고, 누군가는 그녀에게 이름과 자유를 주었다. 시몬은 라일라처럼 도망치지 못했다. 떠나고도 여전한 족쇄에 같혀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를 이끌어준 사람들을 헤아렸고 지금의 나는 시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분주하지도 침착하지도 않게 읽어내렸다. 무엇이라도 찾을 수 있을 것 마냥. 그렇기에 대조되는 책 서문과 엘 하즈 말 주목하다 그냥 둘을 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로 했다. 사랑을 담아. 사랑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