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
5 years ago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Avg 4.1
엘레나 페란테 나폴리 4부작의 놀라운 점은 점차 나이가 들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할 때 문체도 점점 성숙해지는 데 있어서 섬세한 부분까지도 글을 잘 쓰는 사람만이 할 수 있을 탁월함을 장착한 시리즈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보면 남는 자와 떠난 자의 이야기인데,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한 선택에 대해 몰아치는 파도같은 비극적 이야기를 마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정적으로 짙게, 템포는 빠르게 전하면서 내내 흥미진진하면서도 살이 에고 뼈가 깎이는 아픔을 남깁니다. 두꺼운 책임에도 한번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하고, 몰입도가 굉장해 이런 얘길 함에도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