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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는 그동안 찰나에 불과한 낭만에 너무 큰 방점을 찍고는 더 중요한 일상은 불공평하게 소외시켜왔다. 그러나 알랭 드 보통 특유의 만연체가 그다지 훌륭하지 못한 번역과 만나, 읽는 동안 독자가 감내해야 할 고통이 적지 않고 플롯 사이사이 끼어 들어간 나레이션 혹은 에세이스러운 문단들이 지나치게 개입되어 호흡과 몰입을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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