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완전 개새끼더만 칼 욕하는 댓글은 별로 없고 빅토리아만 욕하는 사람들 뭐지. 정말 이 영화를 보면서 두피가 뜯겨나가는 상황에 처한 캐릭터가 징징대더라는 감상 말고 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나요? 애초에 잠수경험도 전혀 없고 취미로 등반만 조금 한다던 빅토리아는 생소한 환경과 전문가도 힘들어 하는 극한 상황에서도 지시에 따라 차근차근 잘 내려오고 있었고, 랜턴 비추지 말라고 하는데도 자기 피앙세 얼굴에 바로 빛을 쏘아 사고나게 한게 바로 칼이다. 프랭크의 지시에 반발하고 나서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사진을 찍겠다며 설쳐대고 마지막엔 다 죽이고 자기만 살겠다는 그런 이기적인 캐릭터보다 당신에게 빅토리아가 더 짜증나는 민폐캐릭터였던 이유가 무엇인지? 여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