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
6 years ago

Devs
Avg 3.8
1. 무지하게 진행이 느리다. 한시간반짜리 영화를 여덟편의 시리즈로 늘려서 만든 느낌. 오십년된 아파트의 고장난 엘리베이터처럼 느려터져서 짜증이 솟구친다. 2. 의미없이 늘어지는 장면들 때문에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십초 빨리감기를 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3. 엽기적인 음향효과, 상황과 정반대의 음악, 현란한 빛의 흩어짐을 섞으면 명작이 된다고 배운 듯 하다. 한편 정도에서 잠깐 신선하고 이후로는 정말 짜증난다. 4. 무지하게 철학적인 척. 시적인 척. 현학적인 대사들을 마구 쏟아낸다. 그걸 즐기는 척 해주길 바라겠지만 난 됐다. 5. 왓챠가 이 정도의 시리즈를 독점이라고 대대적으로 미는걸 보니 OTT의 자체 제작이라는 환경속에서 왓챠의 시장내 위치가 많이 힘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