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초이
6 years ago

더 저널리스트: 어니스트 헤밍웨이
Avg 3.8
죽은 사람은 나도 아니고 내가 아는 사람도 아니다. 엊그제는 과달라하라에서 긴 하루를 보냈고, 어제는 상당히 추운 밤을 견뎌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아침 유난히 배가 고플 뿐이다. “봤어요?” 아침 식사 자리에서 누군가가 묻는다. “봤죠. 하루에도 댓 번은 지나는 곳이거든요. 저쪽 편 길 말입니다.” 테이블에 앉은 누군가가 이빨이 몇 개 날아갔다는 농담을 한다. 다른 누군가가 부적절한 농담은 그만하라고 말한다. 이내 모두가 전쟁통 특유의 기분을 맛봤다. 자 봐, 난 안 죽었어. 죽은 건 내가 아니라고. - <더 저널리스트: 헤밍웨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