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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1.0
인생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 시리즈의 존망을 위태롭게 망작을 넘어선 졸작 시즌. 감독의 뻔뻔한 태도와 변명, 트위터로 일삼는 각종 망언들과 발언과 기행에 팬들의 열정을 식혀준다. 이대로기 가면 하차하는 팬들은 물론이고 신규 유입은 그림의 떡 먹기. 3 시즌 부터 시리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이 시즌은 기존의 사이코패스가 쌓아온 세계관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감독의 독단으로 붕괴시켰다. 캐릭터성의 붕괴, 설정 붕괴, 분량 조절 실패, 기승전결의 기 도 제대로 못 푸는 작품. 3기의 주제는 시빌라 시스템이라는 전지전능한 존재의 사회 구조 체계 아래에서 개개인의 성향, 적성, 흥미, 심리 상태를 수치화하여 미래의 직업과 이성을 결정하고 그것이 통상화 되어 미래의 범죄 성향이 짙은 사람을 미리 색출해내어 범죄자를 여과하여 범죄율을 극단적으로 낮춘 세계. 그 안에서 범죄를 설계하는 법 위에 군림하는 베일에 쌓인 범법 조직, 그리고 실행하는 자들이 각개 존재하며 그 실행자들이 범죄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그것을 실행했을 때 시빌라 시스템은 누구를 처벌해야하는지에 대해 묻는다. 그렇다, 주제 자체는 좋다, 그런데.. 기존의 주연 캐릭터들을 조연으로 배치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을 잔뜩 생성하고는 투 톱 주인공들로 구성됬는데 시즌 1에서 그려내던 주인공들의 갈등과 고뇌, 감정선들은 어디로 가고.. 전개에 쓸데없는 새로운 감시관들은 그저 수동적으로 행동할 뿐이고 전혀 흥미롭지도 않고 매력적이지도 않으며 메인 빌런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던 전작들에 비해 비프로스트라는 범죄 조직인데 마지막화에서야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는, 아무런 상황 해결도, 떡밥 회수도 못한 채 기약없이 다음 작품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니. 극장판도 아니고 하나의 시즌인데 기승전결 마무리도 없고 기 에서 손을 때버린다. 이번 시즌을 통해 시빌라 시스템은 수 많은 뇌를 이용하여 전산처리 하는 시스템인데 그저 한낱 허수아비 무용지물. 집행관 감시관의 처결 무기 도미네이터 또한 실용적이지 못했고 활용하지도 못했다. 사이코패스 스럽지 못한 감독의 얕은 작품 이해도와 알팍한 가치관으로 독단으로 관여하면 이렇게 된다는 중요성의 화두를 던지는 시즌. 심야 애니의 형태를 탈피한 한 화당 40분 분량, 하지만 그 속은 껍질만 남은 껍데기, 필요도 없고 의미없는 장면의 나열과 이해 할 수 없는 감정선. 새 캐릭터 신도 아라타는 특히 사이코패스 최악의 흑역사로 회자될 것이다. 멘탈 트레이스라는 고도의 공감능력으로 범죄자들을 추적하는 그야말로 초능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캐릭터 하나로 모든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범인을 색출해내고 말도 안되는 파쿠르 시전으로 작 중 분위기와 작품의 주제를 흐리게 만든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최종 진화 형태, 최악의 원흉. 또, 8화 분량에 너무 많은 주제(이민자 차별 문제,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하고 싶은 말은 많다 보니 실제 풀어나가야 할 본편의 이야기는 뒷전이고 서론만 잔뜩 나불된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은 다른 작품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굳이, 사이코패스라는 작품에서 다뤄야 할 주제였나 싶고 결론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한 채 흐지부지 결말을 맺는다. 완결되는 이야기도 아니면서 시즌으로 합병시키는 건 무슨 기만일까? 시청자들에 대한 우롱이자 명백한 감독의 실책이다. 1화만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꼬고 꼬아서 난잡하게 만들고 서사도 산만하고 그렇다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입채적인 것도 아니며 누가 메인 빌런인지도 애매모호하다. 그러니 필연적으로 작품에 대한 흥미나 갈등과 사건으로 인한 긴장감, 범죄 스릴러에 초점을 맞춘 것도 아니고 SF의 디스토피아 적인 면모를 더 부각시키며 뼈대를 견고히 한 것도 아니고. 이 시즌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실패' 다. 작품 자체가 실패다. 연출, 각본 모든 방면에서 실패의 요인을 총 결집시킨 교과서적인 작품. 하고 싶은 말과 비판은 끝도 없지만 의미도 없으므로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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