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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국사, 세계사만큼은 늘 상위권을 놓치지 않아 사학과를 고민했을 때도 있었는데... 한참 지나서 유시민 작가가 '니가 아는 건 틀렸어!' 라며 머리를 번쩍나게 때려주셨었다. 그 뒤론 이덕일 작가가 '우리 나라 역사엔 이런 것도 있어~' 라며 재미를 붙여주셨고, 이번엔 설민석 작가가 '자~아직 멀었어. 다시 시작하자'며 등을 토닥인다. 내가 머리가 좋지 않은 것도 분명하지만, 역사 라는 것은 알면 알수록 새롭고, 늘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설민석 작가를 아주 높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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