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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사건에 얽힌 여러 캐릭터가 '현재'의 시공간에서 교차된다. 시간축의 빈번한 이동, 잦은 장르의 변화, 많은 대사량과 문맥 흐름의 변화 등 긴 러닝타임 속에서 자칫 따라가기 피곤할 수도 있지만,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해 온다. 신기한 장르적 체험이었는데, 이 정도 에너지를 받는다면 어떠한 절망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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