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 지 좋아하는 오빠한테 들키면 술먹고 실수한거라 그러겠지. 지 친구 사생활 전남친한테 깐 것도 들키면 미안하다고 찡찡거리고 떼쓰듯이 용서 받아낼 걸. 안봐도 홍상수임. 나는 마이웨이의 쿨한 영혼~ 원하는건 뭐가 됐든 다 들어줘야하고 안받아주는 너가 나빠! 이게 쿨이냐 지ㅡ랄이지
아이러니한건 이런 애들이 세상 순수한척 오지고 잘웃고 잘울고 에너지 넘침.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은데 오래된 사람은 별로 없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니편내편 갈라놓고 사람 까는 스타일. 특기가 19금 토크고 주정용 애교가 있어서 술자리 인싸임. 쟤랑 친하면 재밌는 인생 보낼 수 있겠다 싶어서 마음 줘버리면 밤마다 고통받게 된다..
인생에서 연애를 빼면 살 수가 없는 애들임. (사랑 아니고 연애) 3년을 사귀든 6개월을 만났든 지금 애인이랑 다른 느낌의 사람 나타나면 바로 눈돌아감. 보통 사귀는 와중에 몰래 썸타다가 애인한테 맘 식어서 헤어지고 썸에게 환승하는 테크가 일반적임. 뒤늦게 걸려도 절대 바람은 안폈다하지. 왜냐면 썸한테 절대 먼저 좋다 고백 안했거든. 그냥 넌지시 자기 힘든거 위로 해달란 식으로 여지만 남겼거든. 그러곤 전애인한테 가서 우리 헤어짐의 잘못은 너에게 있다 시전. 울고불고 술먹고 연락해서 데리러와라 보고싶다 내가 갈까 자꾸 생각난다, 술 깨고 나선 어제 미안했다 얼굴 좀 보자 얘기 좀 하자 해서 보면 사귈때보다 오히려 표현 더 많이해주고 미안해하고 잘해주니깐 결국 자빠져 자게 됨. 그렇다고 잘 될 가능성을 바래선 안돼. 그건 약간 계약서 젤 마지막에 찍는 인감도장 같은 거라고.
얘들한테 전애인이라는 존재는 잘 맞는 섹파 아니면 씹다버린 껌임. 다시 사귀잔 것도 말뿐이니 거기에 혹하지마. 너무 안쓰럽다. 워낙 에너지 넘치는 애라 자꾸 생각나는거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넘어가지말라고 병시나...
참고로 어찌어찌해서 다시 만난다 하더라도 주변 인간관곈 파탄난다. 가깝게 지낸 사람에게부터 버림받게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