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jin Kim
7 years ago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Avg 3.8
박막례 할머니는 <채널예스>와의 인터뷰 중 "작가님은 어떤 영상 찍을 때 제일 재밌어요?"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하셨다. "찍을 때는 재밌다고 하고 찍는 게 아니여. 찍고 나서야 보면 재밌었구나 해요." 그의 삶이 이야기가 되고 콘텐츠가 된 비밀 중의 하나가 여기 있는 것 같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선전물을 모티브로 한 책 표지처럼. 혼자가 아닌 한 사람의 삶은 누구에게든 영향력을 갖는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는 '더 늦기 전에 추억을 만들자' 같은 일상의 작은 결심과 행동에서 나오기도 하고, 어느 순간 그건 더 이상 작은 것이 아니게 된다. 이건 이를테면 '나도 유튜버나 해볼까' 같은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 "그때도 그 시련이 나한테 올 줄 알았는감?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구먼."(책 332쪽, 에필로그 '막례는 계속 간다'에서) - "나는 살아온 거 그때그때 지나왔으니 모르겠지마는 이렇게 받아쓴 유라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내 인생보다 진짜 우리 손녀가 대단해요."(<채널예스>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