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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노리는건 네가 아니야, 네 자궁이야." "내가 그 기분 아는데 거지같거든." "네가 미래를 구할 영웅을 낳는게 아니라 네가 미래야." 정확한 대사가 아닐수도 있음 액션 돌았음 주연들 서사 특히 그레이스 서사 개 돌았음 눈물줄줄 감동한바가지임 맥켄지 진짜 멋있다. 그리고 터미네이터의 마지막은 어쩐지 로건이 생각나기도 함. 여성의 주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보기에 멋있는 역할이나 강한 장면을 넣어주면서 정작 서사나 맥락이 빈약해 인물에게 공감을 하기힘든 작품들이 있음. 나는 그래도 여자가 소모품, 성적대상으로만 나오면서 이야기가 탄탄한 영화보다는 그나마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한 영화들을 더 좋아함. 근데 이영화는 그런 아쉬움이 진짜 없었음. 세명이 주연인게 너무 당연한 서사고 설정 구멍도 없음. 과도한 피씨란 표현을 안좋아하지만 굳이 빌리자면 인류의 희망이 얼굴도 모르는 대니의 아들이어서 그 아들 구하려고 대니만 개고생하는게 아니라 대니 자체가 인류의 희망이라는점도 과도한 피씨가 아니라 그냥 이게 정상임. 아들때문에라면 그레이스가 대니를 구하는 감정선도 납득이 안되고, 낳지도 않은 애를 위해 대니가 살려고 투쟁하는게 더 억지스러움. 빌런도 징그럽게 잘 뽑은듯 불쾌한 엉덩이 골짜기 그런 느낌임 사람이 연기하는건데 진짜 인간 안같아서 짜증나고 징그러움 좋은의미로..^^ 암튼 올해본것중 제일 재밌다. 또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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