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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 읽기 전) There’s something wrong with the sky. 절박한 늑대들은 자신의 자식을 뜯어 먹는다 춥고 어두운 곳, 우울과 불안, 외로움에 떨던 아내의 선택. 살인과 강간이 일상인 전쟁에서 광기를 안고 돌아왔으나 파괴된 가정에 폭주하는 남편. 사실 딸을 만나러 왔다가 설명 불가능한 수준의 인간의 야만성과 광기를 목격한 늑대 사냥꾼. 하얀 눈과 서늘한 풍경 속에 이 모든 것의 원천을 조용히 품고 있는 듯한 자연. 가면 아래 감춰진 인간을 예측하고 설명할 수 있는가. 너무나 시적이고 영화적이고 문학적이고 신선했던 호러 영화. 개인적으로는 블루 루인 < 머더 파티 < 그린 룸 <<< 홀드 더 다크. - 원작 주문 완료. 읽어보겠음.. ㅎㅎ -> 원작 읽은 후() 단어도 고급 단어만 쓰고 문장들도 평범한 문장은 거부하는 스타일이라 아주 고립된 특별한 장소의 이야기를 하는 데 썩 어울렸다. 영화와 크게 다르진 않고, 남편과 아들의 애착관계, 임신 때부터 불길했던 아내의 아들을 향한 태도, 무엇보다 정말로 고립된 지역성이 더 부각되어있다. (소설 스포일러!!) —- 무엇보다 소설 끝부분에 가면, 슬론 부부가 사실 남매 관계인게 밝혀지고 그것이 지역성과 고립성, 죄와 사랑의 테마를 더 강화시킨다. 도망간 부부는 고립되어 살며 다시 아기를 가지려하고 아내는 사실 남편/남동생을 죽이고픈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하며 끝난다. -> 소설이 좀 더 친절하긴 하지만 영화를 먼저 봤을 때 소설의 주제와 핵심을 다 느꼈었고 영화의 시적인 태도가 소설의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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