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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 미키오 특유의 비극성이 걷어진 작품으로 때로 나루세 답지 않은 이질적인 장면이 불쑥 나온다. 이를테면 아내가 남편과 오사카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편지를 찢어버리는 행동과 흩날리는 편지지를 차창 밖에서 노골적으로 카메라가 잡는 컷, 동경의 친정에 찾아온 남편의 조카인 사도코가 미치요(아내, 하라 세츠코)에게 '내가 그 남자와 결혼하면 당신이 안도할거 아니냐.'라고 말하자 폭소를 터뜨리는 장면이다. ● 영화친구들과 이 이질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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