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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근

이윤근

9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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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송

Books ・ 2022

Avg 3.7

나는 개인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소설을 좋아한다. 이 책은 미국 콜로라도 주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특별히 유별날 것도 없고 긴박감 넘치는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누구 하나 영웅적인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읽는 내내 빨려들 듯 멈출 수 없고 울고 웃고를 반복하게 되는 책이다. 소설은 빅토리아와 맥퍼런 형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 되는데 슬픈 상황 속에서도 놓치지 않는 유머가 돋보인다. 또한 요즘 많이 논의되고 있는 대안가족에 대한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등장 인물 중 나쁜 사람과 선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 누고도 지나치지 않고 권선징악적이지도 않다. 그저 그렇게 서로 기대고 헐뜯으면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가 삶인 것이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