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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시
star1.5
이 영화에서 볼 만한 것은 '시종일관 부서질 듯한 용준' 밖에 없다. 중심소재는 잘 골라놓고 이야기를 풀 줄 모른다. 엄마가 왜 그렇게까지 용준이에게 쉽게 마음을 주는 건지, 용준이에게 수현이는 어떤 의미인지, 수현은 왜 용준에게 마음이 간 건지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아서 자기들끼리만 서사가 진행되고 관객은 아무것도 모른채 따라갈 뿐이다. 결말 쯤 되서 '그래 그렇게 니들끼리만 알고 잘 먹고 잘 살아라.' 이런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주변인물이 너무 소모적이다. 병원에서 등장하는 할머니는 용준의 등장을 알리는 용도로만 쓰인다. 특히나 용준이 다니던 회사의 인물들. 제발 더이상 한국영화에서 여행간다는 대사 다음에 '오~ 불타는 밤을 보내는 거야?' 이딴 대사 좀 그만 이어붙이면 좋겠다. 지긋지긋하다. 마지막으로 편집은 진짜 최악이었다. 시간만 흘러가고 감정이 흘러가는 라인은 전혀 보이지 않은 편집. 인물들에게 마음을 줄 수가 없었다. 포스터가 아주 감성적으로 잘 만들어졌길래 엄청 기대했는데 굉장히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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