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블 최고작이 이런 형태로 나올줄이야... . 마블로고부터 시작해 엔딩롤에 쿠키까지! 세련됨을 넘어 쿨함으로 무장한 인싸 파티극!!! . 어벤저스3가 대장정의 마무리를 향해서 지는 태양을 뚫고 나가는 은하철도 999에 올라타있는 기분이라면, 이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는 롯데월드 해성특급에 탄것마냥, 급발진으로 시작해 영웅신화 탄생의 기원을 요목조목 밟아나가는 와중에( 21세기 히어로의 탄생은 변주와 차용으로 이루어진다고 선언하듯) 미칠듯하게 현란한 애니메이션 효과(그래픽노블을 한번도 안 본 사람도 이건 꽤 쩐다고 말할정도)로 사람 정신을 쏙 빼놓으면서도 스탠리에 대한 리스펙정신까지 챙겨가고나서야 트랙의 끝에 도달해 제대로된 완결성을 지닌 마침표를 찍고 끝낸다!(헉헉-) . 배놈때문에 떡락한 소니픽처스에 대한 신뢰도가 다시 한번 떡상하여 고점을 찍는 마법을 경험하다. . . . . . ps. 마블영화 쿠키중 가장 만족스러운 쿠키(데드풀 저리가라할 정도로 가장 길고 유머러스하고 리스펙도 담겨있습니다.)입니다. 무조건 끝까지 자리에 안착하시고 보고 가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