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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건 바로 포기

재미없는 건 바로 포기

1 year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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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배고픈 사람들의 식탁

Books ・ 2018

Avg 3.8

142쪽에서 포기. . 작가의 전작을 읽었던 터라, 고민 없이 바로 집어 들었다. . 글을 잘 쓰고, 다양한 소재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여전히 좋다. . 헌데, 읽다보니 이 책은 '요리'를 중심에 두고 있다. 그게 아쉽다. 에세이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가 관심 갖는 다양한 주제들일텐데, 계속 요리 얘기만 나오니 (정확히는 요리를 둘러싼 이야기) 흥미가 떨어진다. . 이 분의 정체성 자체가 갖고 있는 장점이 전작엔 있었다. 한구과 프랑스가 얼마나 비슷하고, 얼마나 다른가? 우리가 모르는 프랑스의 속내, 이 점은 분명 프랑스가 낫더라. 하는 등등의 이야기가 이 분의 강점이었다. . 헌데 요리가 메인 주제로 나오다보니, 얘기가 반복된다는 느낌이 있고, 작가 본인의 생각이 덜 드러난다. 특히 등장하는 다양한 요리, 재료 이름들을 보면 어지럽다. 레스토랑은 커녕 직접 요리해먹는 것도 귀찮아하는 나의 취향이 못 따라가서 그럴테지만, 여하튼 아쉽다. .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프랑스와 한국 부모의 차이였다. 아이가 어른들 대화 중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한다는 점. 스스로 하도록 기다린다는점. 등등 이런 얘기가 더 많았으면 재밌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