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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조현재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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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sters

Movies ・ 2008

Avg 3.9

멋에 대한 갈망, 자유를 향한 열정.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우려먹어진 소재라 질릴 만도 하다만 소련, 더욱이 스탈린 시기라는 배경이 더해지니 오히려 그 진부함이 색다름으로 다가온다. 자유에 대한 고찰만큼이나 이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색의 사용이다. 완전한 무채색의 소련과 화려하디화려한 스찔랴기, 그리고 그 속에서도 캐릭터와 분위기에 따라 달리 선정되고 연출되는 색의 움직임, 나아가 주제 의식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조합까지. 내가 아는 영화 중에서 색을 정갈하고 조화롭게 쓰기로는 단연 이 작품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