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조건은 갖췄는데, 좋은 영화의 조건은 못 갖췄다.
네드의 이야기와 코너의 이야기. 이 두가지 이야기가 큰축으로 흘러가는데, 이게 엮이길 의도했겠지만 각각 다른 에피소드처럼 겉돈다.
코너의 이야기는 썩 괜찮은 성장담이다만 네드의 이야기는 기승전결 코너의 3인칭 화자역할만하며 철저한 들러리로 전락한다.
게다가 네드는 매력도 없고 눈치도 없고 찌질하기까지해 굳이 왜 나왔나 싶을 정도.. 특히 막판에 아웃팅은 극혐수준이다. 다 된 코너에 네드 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