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생동감있는 어린시절 추억 이야기들을 담담하고 잔잔하게 들려주며 그 추억들로 현재의 주인공이 성장해간다는 스토리지만 너무 평이한 진행 덕에 지루함이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애니메이션. 순수했던 어린시절 이야기는 뭔가 사실적이고 재밌었지만 현대문명에 회의를 느낀 주인공이 귀농하고 싶어한다는 현실이야기는 좀 설명이 부족한 듯 싶어 공감이 가질 않았다. 특히, 현실과 과거가 소통한다는 게 영화의 키포인트인거 같은데 어린시절 에피소드들과 현재 이야기들이 딱히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의 작화가 굉장히 뛰어나서 각 인물들의 표정, 행동과 배경들이 볼만했고 어린시절을 추억한다는 점에서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85 likes0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