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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자기 얘기를 길게 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일이긴 하다. 아 뭐야 이 사람 지질해, 하다가도 몇 대목에서는 심장이 내려앉게 만드는 이석원의 글들. 안물안궁일까봐 길게 말하는 건 왓챠에서나 가능한 요즘 세상에 이렇게나 사적인 남의 생각들이 이 정도로 재미있으면 이 사람 얼마나 매력적인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읽으면서 하루종일 언니네 이발관의 아름다운 것만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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