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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나에 의한 레지나를 위한 레지나의 마무리" "헨리는 드디어 자신의 이야기를 찾았다." 1. 시작부터 시리즈 완결이 스멜이 강하게 올라온다. 전편/원작의 악역들이 주역이 되어 스타트. 쓰여진 착한 사람들은 오히려 잘 등장하지 않거나 고난을 겪는다. 2. 계속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찾고 싶어했던 헨리가 드디어 자신의 이야기를 찾게되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진실로 믿는자의 심장'과 '작가' 라는 엄청난 버프를 다 지우고 그 장점 없이 생짜배기로 이겨내도록 굴린게 신의 한수다. 3. 하지만 그럼에도 불륜 전문 드라마인 것은... 새로 만들어진 하이페리온 하이츠에서 주역 커플이라고 할 수 있는 엘라-헨리 조차도 엄청 뱅뱅돈다. 전생의 와이프를 냉큼 만나놓고도 와이프의 이복언니랑 데이트를 하는 헨리 생각이 있는거니 없는거니. 4. 마법은 믿지 못하는데 평행 세계 따위는 잘 믿는 희안한 사람들 5. 구원자로 시즌 6개를 탈탈 털어먹었다. 구원자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시즌 6에서 마무리지어준 다음 이제는 모든걸 유지할 수호자를 데려온다. 6. 이상하게 '레지나'에 대한 거의 모든 장면에서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젤리나가 처음으로 레지나를 기억해냈을때, 헨리가 처음으로 레지나를 기억해냈을때,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ㅜ 7. 진정한 원스 어폰어 타임의 공주님 포지션은 헨리였다. 모든 일은 헨리를 위해 벌어진다 ㅋㅋ 8. '진실로 믿는자의 심장'에도 불구하고 운명을 믿지 않는 회색 어른이 된 헨리가 스스로와 통화하고 모든 걸 믿게된다. 세상에... 세상 눈물이 펑펑났다. 이런 망할 자식. 9. 마더 고델의 저주 해소는 늘 사랑받기 어려웠던 엄마 레지나를 순수의 그 자체인 아들 헨리가 풀면서 이루어진다. 시즌 1부터 늘 외면받았던 레지나를 생각하면 폭풍눈물... 10. 종합 선물 세트가 등장하며 시리즈 완결이 나는 것 같다. 맥락없이 나타난 피터 팬만 봐도 그러하다. 짜식 캐릭터가 인기 많으니까 뜬금없이 자꾸 나오네. 11. No more Rumpelstilzchen? 나도 똑같이 외쳤다. Means no more OUT? 12. 저주로 시작한 이야기가 저주로 마무리되는게 굉장하다. 모든 왕국이 스토리브룩으로 모였고 도플갱어 천지지만 모두 일단 행복하다. "선한 여왕"이 된 레지나를 위한 시리즈였다.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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