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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보면 웰메이드 후속작이지만, 그땐 너가 참 미웠다. 어린 나는 디지몬 어드벤처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어느 날 갑자기 "전학 가야해"라는 말을 들은 것과 같았다. 8살 꼬마아이에게, 전학 가자는 말은 사형선고와 다름없다.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세상과 모든 이들이 사라진다. 그때의 나는, 너가 참 미웠다. - 안녕, 디지몬. 친구들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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