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혜
7 years ago

주홍 글자
Avg 3.6
이렇게 한 문장 문장에서 작가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작품이 참 오랜만이다. 군중이라는 것에 대해, 죄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 있었고 내가 주홍글씨를 새겨넣고 상을 찌푸리는 사람이 아닐까 돌아 보기도 했다. 어린 딸 펄의 눈동자로 헤스터의 감정을 잘 그려낸 부분도 인상 깊었음. 약자라는 이유로 낙인 찍힌 여성 헤스터는 참 굳셌다. 부디 남들이 붙여놓은 치욕의 표 따위는 무시하고, 저 멀리 던져버리고 옳은 길을 가는 나와 여성들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