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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모든 장점이 드러난, 김혜수를 위한 국가부도의 날. (멀티캐스팅 영화인 줄 알았는디 보고 나니 사실상 김혜수 원톱영화였다)소시민을 대표하는 감정적인 캐릭터(허준호)도 등장하긴 하지만, 감정에 호소하려하기 보다는 1997년, 바로 그 국가부도의 날을 이성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보기 드문 한국 경제 영화. 감정이 아닌, 지적임과 냉철한 사고 판단을 내세우는 주체적 여성 캐릭터를 원톱으로 내세운 거의 유일한 한국 영화가 아닌가 싶네. 굳이 투톱 주인공을 꼽자면, 조우진. 진짜 너무 얄밉고 빡치게 연기를 잘해서 한대 치고 싶다. 김혜수가 조우진의 연기력과 노력에 감동했다던데 이해가 감. 김혜수vs조우진의 대립각이 이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재미. -언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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