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김민규

김민규

6 years ago

2.5


content

Battle for Sevastopol

Movies ・ 2015

Avg 3.7

1. 여군 영웅에 대해서는 나오지만 그외의 부분들은 판타지급 전쟁영화 같다 2. 당시 소련여성들의 자원입대는 강제징집이나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았다. 하긴 남자들은 초딩 꼬꼬마나 환갑넘은 할배도 징집당하는데 여자라고 봐주는게 더 이상하겠지만 3. 소련군도 전쟁 극초반에는 여성차별이 심하였다. 일례로 여군정비병이 항공기를 손보면 남자파일럿이 여군의 정비실력을 의심하며 출격을 거부한 적도 있었다 4. 이런 여성차별이 사라진것은 여군도 계급에 상관없이 남자군인들 만큼 싸울수 있다는걸 실제로 증명한 뒤부터였다. 5. 후퇴도 스탈린이나 그 측근들의 허가가 없는 후퇴는 병사 개개인의 이탈까지 모두 처벌했다 6. 처벌은 주로 형벌부대로 끌려가서 지뢰를 발로 밟아 터트리는 등의 생존율 제로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고 7. 이렇게 후퇴를 금기시하는 분위기 때문인지 스탈린그라드 전투초반에 여중생과 여고생으로 이뤄진 소련군 대공포부대는 독일군 기갑부대와 전투가 벌어지자 부대가 전멸 당할때까지 싸웠다. 8. 후퇴는 아니지만 스탈린의 큰 아들이 독일군에게 항복하자, 스탈린은 본보기 삼아 큰며느리를 강제수용소에 보내버렸다. 그리고 포로수용소에서 이 소식을 들은 큰아들은 자살하였다 9. 전쟁 초반 소련군은 장군부터 병사까지 모두 NKVD라는 비밀경찰의 감시를 받으면서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해도 즉결처형 대상이 되거나 잡혀가서 고문당하거나 였는데 영화속 소련군인들은 너무 자유롭다. 10. 나치독일군은 소련여군 저격수를 포로로 잡으면 온갖 잔인한 성적 고문을 한 다음 죽였고 이게 계속되자 소련군에서는 여군저격수에 한해 자폭용 수류탄을 따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11. 이런 온갖 어려움, 눈앞의 적군과 등뒤의 아군에 대한 공포와 불신을 이겨내고 전쟁영웅이 되는 과정을 표현하였다면 5점 만점을 주는것도 병아리 발톱에 때만큼이나 부족한 점수겠지만 12. 위에 언급한 점이 하나도 안나오는 영화를 보니 대체역사물 보는 기분이 들었고 영화 속 소련군은 평행세계의 군대처럼 보였다 13. 러시아에서 푸틴이 집권한 뒤부터 소련군에 대한 성역화, 신성화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얘길 들은적 있는데 이 영화도 그영향을 크게 받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