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외로움을 느끼는가

존 카치오포 and other · Self-Development/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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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과 뇌과학 등을 접목하여 인간 이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회신경과학’의 창시자인 존 카치오포의 30년 연구가 담긴 대표작. 저자는 인간의 뇌와 사회 문화적 과정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고, 그 결과 외로움이 단순한 감정적 결함이 아니라, 신체 건강과 판단력 같은 뇌 기능을 손상시켜 사회적 성공에도 큰 장애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사회에서 고립됐다고 만성적으로 느끼는 상태"는 정서적 불안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약화시키며 신체 발육을 늦춘다. 또한 과도한 외로움은 치매 발병율을 높이고 노화를 촉진하며 스트레스 조절 기능을 마비시키고 심장질환까지 유발한다. 어째서 외로움은 이토록 인간에게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가? 왜냐하면 인간은 외로움을 피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외로움은 인류의 물리적 생존 및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넘어 사회적 유대감을 이뤄야 한다. 유대감이라는 보호망이 손상되었을 때 이를 인지시켜 주는 것이 외로움인 것이다. 즉 외로움은 타인에게 손을 내밀고 끊어진 관계를 복원하도록 촉구하는 자극제다. 우리가 이 ‘외로움'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할 때 비로소 외로움을 극복하고, 인간의 본성과 사회를 바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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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부 외로운 사람 1 군중 속의 고독 2 유전자 vs. 환경 3 자기 조절력의 상실 4 이기적 유전자 vs. 사회적 동물 5 보편성과 특수성 6 외로움이 심신을 마모시킨다 2부 이기적 유전자에서 사회적 존재로 7 교감의 실 8 홀로 살 수 없는 유기체 9 다름 사람들 사이에서 너 자신을 알라 10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주는 부작용 11 경쟁을 넘어 협동으로 3부 유대감의 의미 12 외로움과 진화의 관계 13 사회적 유대감을 회복하는 기술 14 사회적 유대감이 주는 놀라운 혜택 감사의 말 주

Description

왜 인간만이 ‘외로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날까? 인류의 뇌가 상대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하고 소통의 기술이 발달한 것은 바로 이 외로움을 피하기 위함이다 즉 외로움 유전자는 우리를 사회적 인간으로 만든다 사회심리학과 뇌과학 등을 접목하여 인간 이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회신경과학’의 창시자인 존 카치오포의 30년 연구가 담긴 대표작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인간의 뇌와 사회 문화적 과정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고, 그 결과 외로움이 단순한 감정적 결함이 아니라, 신체 건강과 판단력 같은 뇌 기능을 손상시켜 사회적 성공에도 큰 장애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사회에서 고립됐다고 만성적으로 느끼는 상태"는 정서적 불안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약화시키며 신체 발육을 늦춘다. 또한 과도한 외로움은 치매 발병율을 높이고 노화를 촉진하며 스트레스 조절 기능을 마비시키고 심장질환까지 유발한다. 어째서 외로움은 이토록 인간에게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가? 왜냐하면 인간은 외로움을 피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외로움은 인류의 물리적 생존 및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넘어 사회적 유대감을 이뤄야 한다. 유대감이라는 보호망이 손상되었을 때 이를 인지시켜 주는 것이 외로움인 것이다. 즉 외로움은 타인에게 손을 내밀고 끊어진 관계를 복원하도록 촉구하는 자극제다. 우리가 이 ‘외로움'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할 때 비로소 외로움을 극복하고, 인간의 본성과 사회를 바로 볼 수 있다. 사회심리학, 뇌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목하여 인간 이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회신경과학’의 창시자 존 카치오포의 대표 저서 사회신경과학의 개척자이자 권위자인 존 카치오포는 지난 30년간 인간의 뇌, 신경계와 내분기계, 그리고 면역체계들이 사회 문화적 과정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사회신경과학은 사회심리학과 뇌과학을 접목하여 인간 이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최신의 학문으로, 이미 2006년부터 국내 학계에서도 다루고 있다. 카치오포는 사회학 분야와 생물학 영역을 통합하여 인간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질문 하나에 직면하게 되었다. “인간에게 사회적 유대가 주는 효과는 무엇인가?” 그는 해답을 찾기 위해 학제 간 실험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인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얻게 되었다. 바로 ‘외로움’이다. 존 카치오포는 정신과학과 심리학 분야 ISI ‘최대 피인용 연구자’ 가운데 한 명이며,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유력 일간지에서도 ‘외로움’을 언급할 때마다 소개되어 왔다. 카치오포의 대표 저서 『인간은 왜 외로움을 느끼는가』는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외로움’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줄 것이다. 외로움은 단순한 감정적 결함이 아니다 건강, 지능 발달, 사회적 성공까지 파괴하는 외로움의 위력 외로운 사람은 사회적인 사람에 비해 인지 및 사고 능력이 30% 더 낮게 활성화 된다 지방에서 열량을 섭취할 확률이 10% 더 높다 고혈압 발병률이 37% 더 높다 심장마비 발생 확률은 41% 더 높다 스트레스 수치는 50% 더 높다 신진대사율이 37% 더 낮게 나타났다 면역력이 13% 더 낮다 사망률이 25% 더 높다 사회적 만족도가 35% 더 낮다 소득 수준이 평균 8% 더 낮다 존 카치오포는 사회적 요인이 건강과 생리 과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연구하면서 외로움이 갖는 엄청난 파괴력을 밝혀냈다. 그는 뇌과학, 신경과학, 내분비학, 심리학 등을 전부 활용하여 사회적 고립이 건강에 끼치는 피해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사실을 검증하였다. 사회적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그것을 극복하는 데 투자되는 엄청난 생리적 비용만 두고 보더라도 분명하다. 외로움으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는 인간의 생명을 끊임없이 마모시킨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신진대사는 37% 더 저하되고, 불규칙한 식습관과 무절제한 성생활, 과음에도 1.5배 이상 노출되기 쉽다. 게다가 적절한 사회적 반응에 둔감해져 승진이나 대인관계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사회적 고립이 더욱 강화되기도 한다. 이 점은 외로운 사람의 소득이 사회적으로 건강한 사람에 비해 평균 8% 더 낮게 나타난다는 보고를 통해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급기야 심각한 외로움은 신체의 면역력을 13% 이상 약하시키고, 노화 또한 빠르게 진행시켜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2013년 6월에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직장인 행복도 조사’에서도 ‘외로움’의 영향력은 상당히 위력적으로 나타났다. ‘행복한 직장인’은 업무 효율 면에서 ‘불행한 직장인’보다 업무 자신감이 11% 이상 높게 나타났는데, ‘외로움’은 바로 이 ‘행복감’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었다. 이를테면 ‘행복한 직장인’은 직장 내 친구가 평균 3.3명인 반면 ‘불행한 직장인’은 그 절반 수준인 1.7명이었다. 그리고 ‘행복한 직장인’의 68%는 사내, 혹은 외부에서 동아리나 친목 활동에 참가하고 있었지만 ‘불행한 직장인’의 사회활동은 그 절반 수준이었다. 이렇듯 인간은 교우 관계가 돈독하고, 친목 활동이 활발할수록 행복해지며 더불어 직장 생활에 있어서도 성공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이 이토록 ‘외로움’에 민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어째서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인가. 인간은 홀로 살 수 없다 외로움은 인간 진화와 사회 발생의 열쇠 인간은 육체적 고통 때문에 신체적 위험을 피한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외로움의 고통 때문에 고립의 위험을 피하도록 진화했다. 인류의 조상은 서로 간의 사회적 유대감에 의지해 안정을 도모했고, 그 결과 대대손손 자신의 유전자를 전파할 수 있었다. 그런 보호망이 손상되거나 사라졌을 때를 빨리 알 수 있도록 해 준 것이 ‘외로움’이다. 외로움은 사회적 유대감에 신경 쓰고,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끊어진 관계를 복구하라고 촉구하는 자극제로서 발달했다. 유인원의 경우에도 사회적 환경을 구성함으로써 진화의 역사에서 생존하였다. 하지만 그중 인간만이 최고로 정교한 사회적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인간은 진화 과정을 통해 다른 종과는 현저히 차별화된 크고 정밀한 두뇌를 갖추게 되었다. 이로써 폭넓고 차별화된 사회적 인지 능력을 발달시켰고, 강한 자웅 결합과 양육, 합리화된 조직을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어째서 인간만이 가능했던 것일까? 바로 ‘외로움’ 때문이다. 오직 인간만이 ‘외로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다. 인간은 오랜 진화 과정에서 ‘사회적 유대’가 생존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더욱 고양시키기 위해 ‘외로움’을 유전자에 새겨 넣었다. 외로움은 사회적 유대감을 바로잡으라는 경고다. 인간은 이 위험 신호에 대처하기 위해 충동을 억제하고, 의사소통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인간은 정밀한 두뇌와 수준 높은 사회성을 갖게 된 것이다. 물론 다른 생명체들도 집단행동의 열쇠가 되는 페로몬을 통해 사회를 구성한다. 그러나 이 화학적 전달물질에 의한 행동 제어 능력으로는 흰개미집 같은 미로를 만들어낼 수는 있어도 뉴욕, 서울과 같은 복잡한 대도시는 결코 만들어낼 수 없다. 인간은 외로움을 넘어서기 위해 원시적인 ‘냄새길(odor trail)’ 이상의 것을 필요로 했다. 우리의 뇌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가장 분명한 증거다. 인간은 파충류뇌에서부터 신포유류뇌까지 오랜 진화의 흔적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이 발전 과정에서 맹목적인 생존 기술을 초월하는 이타적인 행위와 공감 형성 능력 등이 차례로 발달하였다. 이러한 인간 고유의 복잡한 인지와 반응 시스템은 우리가 외로움을 극복하여 고도의 사회를 구성하는 데에 최적화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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