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이후의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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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처음 한국의 독자들에게 현대미술사의 기념비적 저서로 선을 보였던 <1900년 이후의 미술사>가 2012년에 개정증보판을 출간한 후, 그로부터 4년 만에 다시 3판을 출간했다. 첫 한국어판이 출간된 이래로 지금까지 이 책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충실한 책으로 평가를 받아 왔다. 이 책의 방대한 내용과 양질의 도판 자료, 짜임새 있는 구성은 미술 전공자는 물론이고 미술 애호가와 현대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교양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와 함께 미술사 분야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3판에서는 1900년부터 지난해인 2015년까지 115년의 현대미술의 역사를 이 한 권에 응축했으며, 개정증보판에서 140점의 도판과 80쪽의 텍스트를 보강해 무려 884점의 도판과 함께 100여 편 연도별 에세이를 수록했다. 또한 기존의 번역을 점검하고 오류를 바로잡는 등 현대미술사의 기념비적 저술이라는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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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이 책의 구성 저자 서문 서론 1. 모더니즘과 정신분석학 2. 예술사회사의 모델과 개념 3. 형식주의와 구조주의 4. 후기구조주의와 해체 5. 세계화, 네트워크, 그리고 취합이라는 형식 1900?1909 1900a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을 출간한다. 빈에서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의 표현적인 미술이 정신분석학과 더불어 등장한다. 1900b 앙리 마티스가 오귀스트 로댕의 파리 작업실을 방문하지만 선배 조각가의 양식을 거부한다. 1903 폴 고갱이 남태평양 마르키즈 제도에서 사망한다. 고갱 미술에서 보이는 부족미술과 원시주의의 환상들이 앙드레 드랭,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의 초기 작업에 영향을 미친다. 상자글 ? 이국적인 것과 나이브한 것 1906 폴 세잔이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생을 마감한다. 세잔의 죽음과 1년 전 개최된 빈센트 반 고흐와 조르주 쇠라의 회고전을 계기로 후기인상주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야수주의가 그 뒤를 잇는다. 상자글 ? 로저 프라이와 블룸즈버리 그룹 1907 양식적으로 일관성이 없고 원시적 충동이 드러난 「아비뇽의 아가씨들」을 통해 파블로 피카소는 미메시스적 재현에 가장 강력한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상자글 ? 거트루드 스타인 1908 빌헬름 보링거가 『추상과 감정 이입』에서 추상미술을 세계에서의 후퇴로, 재현미술을 세계로의 개입으로 대조한다. 독일 표현주의와 영국 소용돌이파는 이렇게 상반된 심리 상태를 나름의 방식으로 형상화한다. 1909 F. T. 마리네티가 최초의 미래주의 선언을 《르 피가로》 1면에 발표한다. 아방가르드는 처음으로 매체와 결합했으며, 스스로를 역사와 전통에 저항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상자글 ?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와 에티엔?쥘 마레 1910?1919 1910 앙리 마티스의 「춤 II」와 「음악」이 파리 살롱 도톤에서 비난받는다. ‘장식’ 개념을 극단으로 밀고 나간 이 작품들에서는 한눈에 파악하기 힘들 만큼 방대한 색면이 펼쳐진다. 1911 파블로 피카소가 ‘빌렸던’ 이베리아 석조 두상을 원래의 소장 기관인 루브르 박물관에 돌려준다. 원시주의 양식을 변화시킨 피카소는 조르주 브라크와 함께 분석적 입체주의를 전개한다. 상자글 ? 기욤 아폴리네르 1912 상징주의 시, 대중문화의 부흥, 그리고 발칸 전쟁에 대한 사회주의의 저항 등, 서로 충돌하는 여러 상황과 사건들이 영감을 주는 가운데 입체주의 콜라주가 창안된다. 1913 로베르 들로네가 베를린에서 ‘창’ 연작을 전시한다. 유럽 전역에서 초기 추상의 패러다임과 문제점이 구체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1914 블라디미르 타틀린은 입체주의의 변형으로서 구축 작품을 발전시키고 마르셀 뒤샹은 입체주의와의 단절로서 레디메이드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전통적인 미술 매체를 비판한다. 상자글 ? 곰의 가죽 1915 카지미르 말레비치가 페트로그라드에서 열린 전에 절대주의 캔버스를 출품하면서 러시아 미술과 문학의 형식주의 개념들이 한곳에 모인다. 1916a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미래주의와 표현주의의 도발에 대한 이중 반작용으로 취리히에서 국제적인 운동 ‘다다’가 시작된다. 상자글 ? 다다 저널 1916b 폴 스트랜드가 앨프리드 스티글리츠의 잡지 《카메라 워크》에 참여한다. 사진을 비롯한 기타 예술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미국 아방가르드가 형성된다. 상자글 ? 아머리 쇼 1917a 피트 몬드리안이 2년 동안의 집중 연구 끝에 추상을 돌파하고 신조형주의로 나아간다. 1917b 1917년 10월 테오 판 두스뷔르흐가 네덜란드 레이던에서 《데 스테일》을 창간한다. 이 저널은 1922년까지는 매달, 그 이후에는 부정기적으로 발행된다. 1932년 마지막 호는 판 두스뷔르흐의 사망 직후 헌정의 의미로 발행된다. 1918 뒤샹이 마지막 회화 작품인 「너는 나를/나에게」를 완성한다. 여기서 뒤샹은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았던 우연의 사용, 레디메이드의 승격, ‘지표’로서의 지위를 갖는 사진 개념 등을 집약한다. 상자글 ? 로즈 셀라비 1919 파블로 피카소가 13년 만에 파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의 작업에서 혼성모방이 시작된 시기는 반(反)모더니스트적인 회귀 운동이 널리 퍼져나간 시기와 일치한다. 상자글 ? 세르게이 댜길레프와 발레 뤼스 상자글 ? 질서로의 복귀 1920?1929 1920 베를린에서 다다 페어가 열린다. 아방가르드 문화와 문화적 전통의 양극화로 예술 실천은 정치화되고 포토몽타주가 새로운 매체로 등장한다. 1921a 「세 악사」를 통해 파블로 피카소는 전후 모

Description

1900년부터 2015년까지 884점의 도판과 115년의 역사가 응축된 현대미술사의 결정판 140점의 도판과 80쪽의 텍스트가 보강된 3판 20세기 이후 미술의 역사를 단 한 권으로 응축한 기념비적 저술 2007년 처음 한국의 독자들에게 현대미술사의 기념비적 저서로 선을 보였던 『1900년 이후의 미술사』가 2012년에 개정증보판을 출간한 후, 그로부터 4년 만에 다시 3판을 출간했다. 첫 한국어판이 출간된 이래로 지금까지 이 책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충실한 책으로 평가를 받아 왔다. 이 책의 방대한 내용과 양질의 도판 자료, 짜임새 있는 구성은 미술 전공자는 물론이고 미술 애호가와 현대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교양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와 함께 미술사 분야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해 왔다. 1판이 출간된 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 세 번째 판을 출간함으로써 이 책은 21세기 현재 진행 중인 미술사의 이슈 중에서도 가장 최근의 논의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3판에서는 1900년부터 지난해인 2015년까지 115년의 현대미술의 역사를 이 한 권에 응축했으며, 개정증보판에서 140점의 도판과 80쪽의 텍스트를 보강해 무려 884점의 도판과 함께 100여 편 연도별 에세이를 수록했다. 또한 3판을 준비하면서 이 책의 옮긴이들은 기존의 번역을 점검하고 오류를 바로잡는 등 현대미술사의 기념비적 저술이라는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1900년부터 2015년까지 미술의 흐름을 연도별로 기술 『1900년 이후의 미술사』는 1판 출간 이후 개정증보판에서 변화한 미술계 상황과 관심사에 맞춰 내용을 업데이트했듯이, 이번 3판에서도 최신 미술에 대한 해석을 추가하고 기존의 20세기 미술을 읽는 새로운 접근법을 보충했다. 1900년부터 1년 단위의 연도별 기술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1900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115년간 있었던 미술운동과 주요 미술가, 결정적인 작품, 전시, 선언 등 미술계의 중요한 사건과 쟁점들을 깊이 있게 고찰한다. 이를 통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전환점과 약진의 시기는 물론, 그 대안으로 제시된 반모더니즘적 반동의 순간들도 조명하는 등 20세기와 21세기 미술의 큰 흐름과지형도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번 3판에서는 현대미술사의 최근 이슈를 업데이트하는 작업과 더불어 1판과 2판에서 간략하게 다루었던 주제를 보강하거나 새롭게 떠오른 주제들을 논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2판에서 하나의 에세이로 함께 다뤘던 「구타이 미술과 신구체주의」는 개별적인 주제로 분리해 좀 더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으며, ‘입체주의’의 여러 표현 형식 중에서 전후 모더니즘의 지배적 양식이었던 「종합적 입체주의」도 새롭게 다루고 있다. 또한 「초기 추상 영화」, 「포스트모던 건축」, 「퀴어 미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진」 등은 미술계의 변화된 관점과 관심사를 반영해 새롭게 추가한 주제들이다. 현대미술사와 비평의 기본이 되는 방법론과 담론 제시 이 책은 다섯 개의 서론을 통해 20세기에서 21세기에 이르는 미술의 틀을 마련해 주는 이론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정신분석학, 예술사회사, 형식주의와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 그리고 이번 3판에 새롭게 추가된 ‘세계화’가 바로 그것이다. 예술 작품과 주체의 관계에 주목하는 정신분석학적 방법론(할 포스터), 작품의 사회적·정치적·경제적 문맥을 중시하는 예술사회학적 방법론(벤자민 H. D. 부클로), 작품의 형성 과정과 의미화 작용처럼 작품의 내재적 구조를 규명하는 형식주의와 구조주의적 방법론(이브-알랭 부아), 구조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후기구조주의적 방법론(로잘린드 크라우스), 그리고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과 시장 자유화, 글로벌리즘으로 대두된 세계화라는 방법론(데이비드 조슬릿)은 이 책 전체의 기획을 받치고 있는 이론적 틀이자 접근법으로, 이 책의 에세이 대부분은 이 방법론들이 적용된 사례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들은 서론을 통해 각 방법론의 역사적·학문적 맥락과 그것이 미술 생산 및 해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살피는 동시에, 각 에세이를 통해 이들 방법론이 실제 비평과 분석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본보기를 얻을 수 있다.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다섯 명의 저자와 상호 텍스트성 미술 비평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옥토버》의 할 포스터, 로잘린드 크라우스, 이브-알랭 부아, 벤자민 H. D. 부클로, 그리고 데이비드 조슬릿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미술사학자들이다. 전체로는 공동저술이지만 각 에세이는 대체로 1인의 저자가 자신의 고유한 관점에 따라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이론적 틀로 제시된 다섯 개 방법론들의 관점이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보완하기도 하며 긴장 관계를 이루는 것처럼, 각 저자들도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각자의 목소리와 시각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점을 미하일 바흐친의 용어를 빌어 ‘대화적’이라고 설명하며 여기에 독자들이 제3의 관점을 더해 논의가 더 발전하고 풍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들의 ‘대화적’ 태도는 특히 ‘20세기 중반의 미술’과 ‘오늘의 미술이 처한 곤경’이라는 주제로 열린 두 편의 난상토론을 정리한 라운드테이블에서 잘 드러난다. 884점의 풍부한 도판과 참고 자료 국내에 출간된 현대미술 서적 중 가장 많은 884점의 도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풍부한 양질의 도판만으로도 이 책의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이 책만의 독특한 상호참조 기능을 활용하면 각 표제연도를 넘나들며 관심 있는 주제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따라가거나 서로 비교하는 등 유연한 독서가 가능하다. 또한 해당 에세이와 관련된 인물이나 사건, 저작 등을 다룬 상자글과 각 에세이 말미에 수록된 참고문헌 목록을 통해 독자들은 필요에 따라 각자의 관심사를 확장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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