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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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고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을 수상한 화제작 죽음 앞에서 펼쳐지는 매혹적인‘하룻밤의 데카메론’ 사형 집행을 하루 앞둔 죄수들에게‘목숨’ 을 담보로 한 유혹 같은 제안이 들어온다. 목숨과 정치적 신념의 작두 위에서 펼쳐지는 삶의 진실과 거짓!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을 수상한 《그날 밤의 거짓말》은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스트레가 상 수상과 관련하여, 작가 부팔리노가 스트레가 상 후보가 되었다는 소식에 다른 후보자들이 모두 후보에서 사퇴해버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카르보나리 당이 활동하고, 통일운동이 활 발했던 19세기말 이탈리아 상황을 배경으로, 수준 높은 지적 게임 속에 반전의 스릴러를 차용하여 소설의 묘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사형을 앞둔 죄수 4명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액자 형식을 취하는 이 소설은 수수께끼같은 존재, 이야기의 진실과 거짓, 의심의 그림자들을 곳곳에 드리우면서 치명적인 반전의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19세기 초 이탈리아의 문학작품, 오페라 등의 내용이 곳곳에 녹아들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을 이루고 있으며, 눈 밝은 독자라면 플라톤에서 파스칼, 발자크에서 스탕달에 이르는 텍스트가 행간에 녹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음미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소설로, 마키아벨리에서 레오파르디에 이르기까지의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