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원재희 · Essay
182p
Where to buy
content
Rating Graph
Avg 3.8(9)
0.5
4
5
Rate
3.8
Average Rating
(9)
Comment
More
🏛️  왓챠 취향박물관 Grand Opening Soon!🏛️  왓챠 취향박물관 Grand Opening Soon!

처음부터 뿅! 간 건 아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달리 보이기 시작한, 그대 이름 바로 ‘평양냉면'. 평양냉면을 먹을 때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할 거라는 확고한 생각을 가진, 먹을 건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맛있는 건 평양냉면이라는 먹세이스트 원재희의 평양냉면을 향한 세레나데. 미식가도 평론가도 아닌 오직 좋아하는 마음 하나뿐인 호(好)식가가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는 여정, 먹는 순간, 먹고 난 후의 시간을 담은 에세이이다.

🏛️ 왓챠 취향박물관 Opening Soon!

9/15 ~ 9/21, 취향을 등록해 전시에 참여하세요

왓챠

Rating Graph
Avg 3.8(9)
0.5
4
5

🏛️ 왓챠 취향박물관 Opening Soon!

9/15 ~ 9/21, 취향을 등록해 전시에 참여하세요

왓챠

Author/Translator

Comment

1

Please log in to see more comments!

Table of Contents

사랑의 서막 8 ‘평양냉면’이 알고 싶다 20 나의 냉면이 되는 순간 34 픽미업! 평양냉면! 46 추억과 그리움의 집합소 60 리듬 앤 블루스 74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와 먹느냐에 관하여 88 계절은 변해도 우리는 변치않지 98 시간 여행자 110 냉면과 함께라면 124 설레는 이 내 마음을 140 점과 점이 만나 냉면을 이루다 150 성지순례 162 기쁨을 싣고 174

Description

처음부터 뿅! 간 건 아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달리 보이기 시작한, 그대 이름 바로 ‘평양냉면'. 평양냉면을 먹을 때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할 거라는 확고한 생각을 가진, 먹을 건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맛있는 건 평양냉면이라는 먹세이스트 원재희의 평양냉면을 향한 세레나데. 두 손에 딱 맞게 들리는 그릇 속 뽀얀 냉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젓가락으로 면을 풀어 면에는 육수의 촉촉함을 적시고, 육수에는 면에 붙은 메밀의 향을 더해본다. 이미 맛있지만 더욱 맛있어지길 기대하며 정성껏 면을 푼다. 무거울 정도로 한 움큼 올려 입속에 한가득 넣어 오물오물 씹는다. 촉촉한 면에서 메밀의 향이 퍼진다. 들숨과 날숨 사이로 면에서 퍼지는 메밀의 어렴풋한 향에 또다시 웃음이 번진다. 웃음 사이로 메밀 향이 달아날까 벌린 입을 꼭 다물고 다시 오물오물 씹는다. 마지막 한입을 먹고 빈 그릇을 마주할 때는 메밀 향보다 짙은 아쉬움만이 남는다. 냉면을 먹는 시간은 10분뿐이지만 10분의 여운은 아주 오래간다. Just One 10 MINUTES~ 나의 냉면이 되는 순간~ 내일은 또 어떤 냉면이 나를 유혹할까. 미식가도 평론가도 아닌 오직 좋아하는 마음 하나뿐인 호(好)식가가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는 여정, 먹는 순간, 먹고 난 후의 시간을 담은 에세이. 평양냉면을 먹으며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늘 혼자라 여겼던 시간에 언제나 함께했던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평양냉면 한 그릇에 담긴 저자의 기억과 추억을 통해 잊고 지냈던 순간들을 떠올리길,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길, 무엇보다 <평양냉면>을 통해 웃음 짓는 시간이 되길 바라본다.

All content on this site is the property of WATCHA PEDIA and any unauthorized use,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reproduction, republication, redistribution, quotation, crawling, AI learning, and data collection,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