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림책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플랙의 화풍은 선명하고 밝은 색채와 또렷한 윤곽선으로 정리되어 있다. 플랙의 대표작이기도 한 '앵거스'시리즈는 호기심으로 가득찬 앵거스라는 강아지가 집 밖으로
나왔다가 결국 자기 집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의인화하지 않은 동물의 생태 그대로의 행동이 어린이의 마음과 일치하여 유년 그림책의 고전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저자 소개마저리 플랙(1897～1958)
완다 가그에 이어 미국 그림책의 기초를 다진 작가이다. 서정적인 문장과 단순한 내용, 사실적인 그림이 특징이며 동물의 행동을 묘사하는 데에 탁월한 재주가 있다. '앵거스'시리스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각각의 특징들을 정확하게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앵거스'시리즈 외에도 《오리 핑 이야기》, 《게으른 쥐 월터》, 《북극 소년 탁툭》, 《곰 아저씨에게 물어 봐》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