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족이야기를 다룬 영화들 중 단연 쿨하다!
2008년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영화들 중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하나의 특별한 영화, 2009년 4월 전국 개봉을 앞둔 작은 영화들 중 단연 신선하고 발칙한 가족 영화.
신민아와 공효진이 이복자매로 나와 더 큰 관심을 끌었던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족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모습이 존재할 수 있음을 거부감 없이 건강한 그림으로 그려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대안 가족의 가능성을 무겁지 않게 그려낸 작지만 강한 소설
영화의 원작자이자 감독인 부지영의 시나리오에 예민한 촉수를 가진 시인 전윤호의 감성적이고 세심한 손길이 더해져 한 신(scene) 한 신 영화를 보는 듯한 소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태어났다. 아버지의 부재를 모티브로 대안 가족의 가능성을 무겁지 않게 그려낸 작지만 강한 소설이다.
버려도, 떠나도, 그림자같이 따라 붙는 이름 ‘가족’… 그리고 놀라운 가족의 비밀!
시리도록 푸른 물빛 섬,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찾기 위해 길 위에 선 두 여자이야기.
배다른 자매로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던 명주와 명은은 엄마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만나 동생인 명은의 친부를 찾는 여행을 함께 하게 된다. 깐깐한 성격에 무엇이든 그냥 넘어가는 법이라고는 없는 명은과 자신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미혼모로 아이를 낳아 키우는 낙천주의자 명주는 여행 도중 크고 작은 일로 끊임없이 다툰다. 서로의 차이를 느끼며 으르렁대고, 아버지의 비밀을 공유하며 과거를 마주치고. 거기서 느끼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거북하고 낯선 감정,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림자 같은 하나의 이름 가족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