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나를 위한, 모든 생명의 성장을 위한 가이드.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뿌리와 이파리와 가지와 싹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동시에 이것은 “당신이 꿈꿔왔던 작고 부드러운 씨앗에 대한, 그리고 당신의 도움으로 그 씨앗이 근사한 나무로 자랄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식물의 피어남과 스러짐을 통해 살펴보는, 당신에 관한, 당신의 성장에 관한 그래픽노블. 식물이든 사람이든 모두 어딘가에서 시작해야 한다. 어쩌면 당신의 마음 한구석에는 “당신이 심을 용기를 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씨앗이 있을 것이다. 만약 아직 씨앗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도 괜찮다. 낯선 곳의 길을 건널 때, 호숫가에서 물 위의 윤슬을 한동안 바라볼 때, 뭔가 묻은 신발 아래를 들춰볼 때, 슈퍼마켓의 제빵 코너를 지날 때, 씨앗은 모든 가능성을 지닌 채 당신에게 찾아온다. 우리는 그 씨앗을 심고, 아주 작은 묘목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일구고, 수없는 동기부여와 함께 뿌리를 내려서, 마침내 작은 꽃을 피운다. 너무 추운 계절에는 휴식기를 가지며, 척박한 환경에도 적응하고, 자신과 같은 버전의 생명들로 확장해 번식하기도 한다. 아마 언젠가는 모든 것을 잘라내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순간도 겪을 것이다. 이 모든 순환의 과정은 누군가의 성장을 이루고, 다른 누군가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당신이 가진 어떤 작은 씨앗이라도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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