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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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타인에 이르는 가장 선한 길 소설가 김형경의 두 번째 심리 에세이 《천 개의 공감》 생에 외로운 줄다리기를 하는 이들에게... 소설가 김형경의 두 번째 심리치유 에세이 《천 개의 공감》은 한 언론매체를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던 내밀한 마음들의 기록이다. 첫 심리 여행 에세이 《사람풍경》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남다름을 보여 주었던 작가가 《천 개의 공감》에서는 ‘상처 입은 영혼’의 ‘길 안내자’로 나섰다. 더 행복하게 살고 싶고, 사람들과 더 잘 관계 맺고 싶어 항상 변화를 꿈꾸지만 언제나 그 언저리에서 헤매게 되는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을 작가는 깊은 통찰력으로 읽어냈다. 홀로 외로웠을 그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면서도 ‘각자가 자기 내면을 보고 직접 치유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쓰라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두 번째 여정!” 심리 여행 에세이 《사람풍경》에 이은 두 번째 심리 치유 에세이 《천개의 공감》 속에는 책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작가의 마음에서 우러난 뜨거운 위로를 만나볼 수 있다. 아마도 우리 모두가 겪는 방황을 작가 김형경도 겪었고, 자신의 마음을 직면하며 보낸 정신분석의 지난함 속에서 배운 작가의 사랑이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 모여 다시 “천개의 공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너무 쉽게 빨리 선택하는 사람들! 용감하거나 어리석거나~! 사람의 마음은 왜 모두 다를까? 나와 상대의 마음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의 궁금증은 《천개의 공감》 첫 출간 이후, 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대로다. 나도 아파 죽겠음에도, 언제나 가족의 상처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나. 변화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모르는 나. 나이 들수록 더욱더 어렵기만 한 일과 사랑 때문에 혼란스러운 나. 일 중독, 알코올 중독, 게임 중독에 허덕이는 나. 이별을 겪을 때마다 헤어 나올 수 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 나. 우리 모두의 모습이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우리 안의 천복을 발견하기. 잃어버린 진정한 삶을 되찾는 방법은 바로 천복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억압하고 외면해 온 감성, 직관, 자연, 신비주의의 영역에 속하는 덕목들을 발견해 나간다면 자신의 삶에 닿는 일, 진정한 자기를 실현하는 일이라고 덧붙인다. 《천개의 공감》의 공감을 통해 독자와 작가가 서로 공감하는 일 또한 우리 안의 선한 사랑의 ‘천복’을 발견하는 일이리라. 만약 그대 지금 이렇게 묻는다면... 가슴 아프지 않은 사랑은 없을까요? 사랑할 때 내면에서 올라오는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깊이 느껴보세요.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점검하면서, 내가 이렇게 의심이 많은 사람이구나, 내 불안감이 이토록 깊구나, 내가 이토록 질투가 심한 사람이구나…… 알아차리고 체험하는 겁니다. 그 일은 온몸이 무너질 듯 고통스럽고, 가슴이 바스러질 듯 힘들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그 감정을 상대에게 쏟아 붓거나, 외면하고 회피하거나, 다른 사람을 찾아 위안 받으려 하지 말고 지그시 체험하세요. 상대방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해도 좋습니다. -175p 언제쯤에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정신분석학은 늘 ‘지금 이곳’을 강조합니다. 내면에 가득 찬 왜곡된 과거를 비우고, 미래에 대한 장밋빛 환상도 벗고, 현실의 삶을 직시하고 수용하게 합니다. 이상적인 연인을 찾아 떠돌기보다는 현재의 관계를 안정되고 풍요롭게 가꾸어야 한다는 걸 알게 합니다. 도박이나 복권으로 일확천금을 꿈꾸기보다는 성실한 노동과 저축하는 삶을 선택하게 합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음식과 잠을 아끼며 자신을 학대하기보다는 일과 휴식을 조화시켜 지금 이곳의 삶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찾도록 합니다. -8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