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의 한 걸음

이토 미쿠 and other · Kids
2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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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3각의 확대판인 ‘30인 31각 달리기’는 한 명만 넘어져도 도미노처럼 쓰러져 버린다. 서른 명 모두가 엄청난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야 하기에 도전조차 쉽지 않다. 1학년 때부터 쭉 한 반에서 6년 동안 같이 지낸 아이들이 초등학교 졸업 전 특별한 도전을 한다. 모두가 사이좋게 지낸 것도 아니고, 마음이 맞지 않는 아이도 있지만 뭉치는 힘은 있다. 그 힘으로 서른 명이 하나의 거대한 벽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성과 아이들의 세밀한 심리 묘사로 국내에서도 여러 작품이 소개된 이토 미쿠가 이번에는 ‘30인 31각 달리기’를 소재로 『우리 반의 한 걸음』을 출간하였다. 세 아이들의 시선에서 30인 31각 도전 과정과 저마다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풀었다. 시작은 달랐지만 하나의 목표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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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미즈구치 모카- 고민하는 구세주 ? 5쪽 나카야 고토미- 아픈 나 ? 65쪽 아오이 가쓰야- 주장의 비밀 ? 139쪽

Description

서른 명이 하나의 벽이 되어 앞으로 나아간다! 초등학교 졸업 전에 마지막으로 특별한 추억을 위해 6학년 1반 서른 명이 다 함께 30인 31각에 도전한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들을 겪으며 도전은 위기에 빠지는데….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을 향해 달리는 아이들의 도전과 순수한 열정이 벅찬 감동을 전한다. 결승선 너머에서 반드시 웃자!- 6학년 1반 아이들의 이야기 ‘저마다 다른 생각을 품고 있어도, 그래도 함께, 앞을 향해 나아간다. 목표는 8초대. 한 번도 이룬 적 없는 꿈의 기록.’ 2인 3각의 확대판인 ‘30인 31각 달리기’는 한 명만 넘어져도 도미노처럼 쓰러져 버린다. 서른 명 모두가 엄청난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야 하기에 도전조차 쉽지 않다. 1학년 때부터 쭉 한 반에서 6년 동안 같이 지낸 아이들이 초등학교 졸업 전 특별한 도전을 한다. 모두가 사이좋게 지낸 것도 아니고, 마음이 맞지 않는 아이도 있지만 뭉치는 힘은 있다. 그 힘으로 서른 명이 하나의 거대한 벽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성과 아이들의 세밀한 심리 묘사로 국내에서도 여러 작품이 소개된 이토 미쿠가 이번에는 ‘30인 31각 달리기’를 소재로 『우리 반의 한 걸음』을 출간하였다. 세 아이들의 시선에서 30인 31각 도전 과정과 저마다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풀었다. 시작은 달랐지만 하나의 목표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나도 다른 애들이랑 같이 결승선까지 뛰고 싶어.”- 모카 이야기 모카는 전학 첫날, 아이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30인 31각’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다. 한 학기만 지낼 학교였기에 모카는 처음부터 아이들과 친해질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30인 31각으로 아이들과 조금이나마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기대와 달리 모카는 운동에 소질이 없었고 발도 느려서 방해만 된다. 한 명이라도 빠지면 인원수가 맞지 않아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음을 알기에 아이들은 모카에게 불평하지 못한다. 그때 주장 가쓰야가 온 마음을 다해 모카를 훈련시키자, 참여에만 뜻을 두었던 모카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1반 아이들 속으로 조금씩 스며든다. 구령 속에서 발 맞추어 함께 달리며 모카는 우정을 느끼고, 아이들도 모카를 한 반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달리면서 아이들과의 거리가 좁혀지기를 바라는 모카의 진심은 독자들에게도 서서히 와닿는다. 무모해 보였던 모카의 도전은 친구와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안겨 준다. ‘나는 겉으로만 하는 척이다. 듣기 좋은 말만 할 뿐 아무도 믿지 않는다’- 고토미 이야기 반장으로서 야무지고 남을 배려하는 고토미는 스스로 반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자기가 없어도 아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가쓰야와 모카만의 비밀을 안 뒤로 고토미는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30인 31각이 실패로 끝나기를 내심 바라는데……. 고토미는 항상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외면한다. 하지만 고토미는 가쓰야와 오가키 기자에게 속마음을 들키자, 맨 처음 무엇을 위해 30인 31각을 시작했는지 다시 생각한다. 고토미는 이룰 수 없는 목표라 생각했지만 아이들의 열정을 보며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한다. 반장으로서 앞에서 아이들을 이끈다고 생각했던 고토미는 서툰 자신을 인정하고 진짜 목표를 향해서 아이들 뒤에 서서 밀어 준다. 고토미는 인정에 대한 욕구와 좌절감, 첫사랑 등 복합적인 성장통을 겪는다. 이전까지는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걸 찾았다면 이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나선다. 고토미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거나, 사춘기 아이들이라면 고토미 이야기에 자신을 비추어 위로받을 수 있다. ‘후회 없도록 다 같이 달리면 된다. 결국은 마음이다’- 가쓰야 이야기 30인 31각은 초등학교 친구들과의 마지막 도전이자 전학 가기 전 마지막 추억이다. 그래서 가쓰야는 무리해서라도 도전을 꼭 성공시키고 싶다.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엄마의 죽음으로 깨달았다. 하지만 무리해서 할 수 있는 일도 많기에 연습에 더욱 매진한다. 가쓰야는 전체의 마음이 강한 팀이 승리한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힘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가쓰야의 책임감은 요즘 현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라 더욱 끌린다. 발이 느린 모카를 어떻게 해서든 함께 달리게 하고, 변심한 고토미 마음도 헤아린다. 연습에 불만을 느낀 아이들까지 달래며 끝까지 함께 한다. 요즘은 공부와 학원 때문에 바빠서 반 아이들이 다 같이 뭔가를 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 수업 전, 점심시간 등을 쪼개 가며 연습하는 모습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서른 명이 하나의 거대한 벽이 되어 출발선에 나란히 선 모습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면 자연스레 아이들과 함께 달리는 듯 느껴진다. 아이들이 달리며 흐름을 타는 것처럼 이야기의 흐름에 빠지다 보면 쾌감과 희열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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