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Shin Yeon-shick
232p
Where to buy
Rating Graph
Avg4.3(17)
Rate
4.3
Average Rating
(17)
시인 윤동주를 모르는 이는 없다. 그의 시 몇 구절은 언제고 읊을 수 있고, 굳게 다문 입술이며 생김새는 눈을 감아도 또렷하게 그릴 수 있다. '동주'는 스스럼없이 국민 시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윤동주의 삶을 그려 낸다. 그런데 영화를 본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여겼던 시인의 몰랐던 얼굴과 새로운 이야기에 놀라고, 미안해지고, 묵직한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당혹스러워진다. 영화 '동주'의 오리지널 각본을 담은 이 책은 영화가 끝나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한 관객들의 마음을 빈틈없이 채워 준다. 영화는 2016년에 개봉했지만 몇 차례의 재개봉과 n차 관람이 이어졌다. 송몽규라는 인물을 재발견했고, 영화의 두 주인공은 라이징 스타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윤동주로부터 한 세기가 지나고 시인이 목숨을 바쳐 갈망했던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희망하는지를 묻게 했다. 이제 관객들은 책을 통해 마음껏 또 오래도록 영화를 사랑할 수 있다.

<울트라 코리아> 10주년 기념 이벤트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만나보는 전세계 최정상 라인업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 AD

Rating Graph
Avg4.3(17)

<울트라 코리아> 10주년 기념 이벤트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만나보는 전세계 최정상 라인업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 AD

Author/Translator

Comment

2

Table of Contents

추천의 말 1 추천의 말 2 작가의 말 시놉시스 각본 오은 에세이-언제고 돋아나는 윤동주라는 새싹 스틸 컷 윤동주・송몽규 연보 《동주》에 나온 윤동주의 시들 신연식 작가 인터뷰

Description

시보다 더 시적인 윤동주의 삶, 그리고 청춘을 그린 《동주》 영화 이상의 묵직하고 뜨거운 울림을 담은 각본집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1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37회 청룡영화상,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25회 부일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동주》 오리지널 각본집 - 시인 오은 에세이, 스틸 컷, 윤동주․송몽규 연보, 영화에 나온 윤동주의 시들, 작가 인터뷰 수록 시인 윤동주를 모르는 이는 없다. 그의 시 몇 구절은 언제고 읊을 수 있고, 굳게 다문 입술이며 생김새는 눈을 감아도 또렷하게 그릴 수 있다. 《동주》는 스스럼없이 국민 시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윤동주의 삶을 그려 낸다. 그런데 영화를 본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여겼던 시인의 몰랐던 얼굴과 새로운 이야기에 놀라고, 미안해지고, 묵직한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당혹스러워진다. 영화 《동주》의 오리지널 각본을 담은 이 책은 영화가 끝나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한 관객들의 마음을 빈틈없이 채워 준다. 영화는 2016년에 개봉했지만 몇 차례의 재개봉과 n차 관람이 이어졌다. 송몽규라는 인물을 재발견했고, 영화의 두 주인공은 라이징 스타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윤동주로부터 한 세기가 지나고 시인이 목숨을 바쳐 갈망했던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희망하는지를 묻게 했다. 이제 관객들은 책을 통해 마음껏 또 오래도록 영화를 사랑할 수 있다. 각본집, 영화 이상을 전하다 『동주』는 영화 《동주》의 오리지널 각본집이다. 오리지널 각본은 연출, 편집 등을 거친 다음 대중에 선보이는 버전(극장용)과는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감독보다는 작가의 눈으로 인물과 사건을 바라볼 수 있다. 영화는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거나 작업에 깊이 관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영화는 각본가와 감독이 다르다. 신연식 작가는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지만 《동주》에서는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언제나 문학적 사유와 시대의 고민을 담은 영화를 선보이는 작가의 정수가 이 영화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영화에서 동주는 자신의 노트 가득 시를 쓰고 또 쓴다. 또 영문본이라도 시집을 출간하고 싶어 했다. 이 바람은 그의 생전에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책에 수록된 작가 인터뷰에서 저자는 자신도 10대 시절 앞으로 만들고 싶은 영화 내용을 노트 가득 적었고, 동시에 윤동주처럼 살아생전 한 편의 영화도 세상에 내놓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각본집은 작가가 글로만 그려 낸 영화를 만나는 통로인 동시에 글이 가진 매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다. 특히 『동주』는 문학만이 가능한, 정서를 환기시키고 벅차게 만드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다. 영화를 사랑하고 추억하는 방법 『동주』에는 영화 시나리오와 오리지널 각본뿐 아니라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있다. 윤동주와 송몽규 역을 맡은 배우 강하늘과 박정민의 추천의 글을 시작으로, 시인 오은이 쓴 에세이(‘언제고 돋아나는 윤동주라는 새싹’), 영화 스틸 컷, 윤동주․송몽규 연보, 영화에 나온 윤동주의 시들, 작가 인터뷰를 실었다. 《동주》는 2016년 1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37회 청룡영화상,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25회 부일영화상의 각본상을 수상했을 만큼 각본의 우수성은 널리 인정받았다. 대중에게도 윤동주의 재발견, 송몽규의 발견이라는 뜨거운 찬사가 가득하다. 좋은 작품이란 하나가 아닌 다양한 감정과 감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이것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영화가 주는 최고의 즐거움, 그 이상을 얻을 수도 있다. 바로 나를 바꾸는 힘이다. 이런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끊임없이 회자된다. 《동주》처럼, 윤동주의 시들처럼. 책에는 같은 마음을 가진 이들이 이 영화를 여러 방법으로 다시 떠올리고 기억하게 해 만한 요소들이 많다. 놓쳤던 대사를 곱씹고, 지나가는 영상이 아니라 머물러 있는 사진을 살펴보고, 영화에는 실리지 못한 작가의 속마음을 읽고, 같은 시인이 쓴 에세이로 공감하고, 그리고 윤동주의 시들을 다시 읽으며 영화와 시인을 찬찬히 추억할 수 있다.

Collections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