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서양미술사 : 인상주의 편

Jin Jung-g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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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를 색다른 디자인과 견고한 장정으로 새단장했다. 책마다 다루고 있는 예술사조의 대표적인 작품을 덧싸개와 양장 표지에 펼쳐내고,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재질로 마감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는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하여 고전미술과 현대미술 사이에 심연처럼 존재하는 19세기 미술을 들여다본다. 19세기는 격변의 시기였다.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은 사람들의 삶을, 도시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정치·경제·정신·기술의 영역에서 일어난 거대한 변화는 사람들의 미의식에도 영향을 끼쳐, 미술의 양식마저 변화시켜버렸다. 이 책은 고전미술을 해체하고 현대미술을 탄생시킨 19세기 미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고전미술과 시각적으로 확연히 차이 나는 현대미술은 도대체 어떻게 등장할 수 있었는가? 사실주의,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상징주의 등 19세기 미술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고전미술의 프레임이 하나둘 깨져나가는지, 어떻게 현대미술의 징후가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이후 ‘모던’이라 불리는 시대의 원형은 바로 이 시기에 만들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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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지은이의 말 들어가기_고전미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원근법적 공간의 구축 | 시각 피라미드의 횡단면 | 비례론과 고전미 | 색채에 대한 형태의 우위 | 이스토리아의 시각적 번역 1. 쿠르베와 사실주의_고전미술의 붕괴 아름다운 가상의 파괴 | 혁명과 민주주의의 예술 | 독립적 예술가 의식 2. 프랑스 밖 사실주의_유럽의 시대정신 멘첼과 독일 사실주의 | 레핀과 러시아 사실주의 | 사실주의에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으로 3. 라파엘전파_혁신을 위해 과거로 라파엘 이전으로 | 가차 없는 사실주의 | 보이는 것 너머에 | 복고와 혁신의 모순적 결합 4. 마네_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로 모던의 만보객 | 스캔들의 전략 | 마네와 쿠르베의 충돌 | 마네와 인상주의자들 5. 모네_인상주의의 탄생 대상에서 인상으로 | 해 뜨는 인상 | 차이와 반복 | 모네의 정원 6. 피사로와 시슬레_순수 인상주의자들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로 | 인상주의를 넘어서 | 수줍은 시슬레 7. 르누아르와 드가_인상주의를 벗어나다 모던 라이프의 스냅사진 | 시각적 기억과 카메라의 시점 - 보론 1 사진과 회화_지각의 방식이 달라지다 19세기 후반에 일어난 급격한 변화의 이유 | 들라크루아의 유명한 실험 | 사진적 지각을 회화에 도입하는 시도 | 인상주의라는 새로운 언어 8. 신인상주의_색채와 공간의 분할 광학적 혼합 |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 시냐크와 피사로 | 현대예술의 선구자 9. 후기 인상주의_현대미술을 예고하다 고흐의 표현주의 | 고갱의 종합주의 | 현대미술의 선구자 고갱 10. 상징주의_지각에서 정신으로 현실에서 상상으로 | 프랑스의 상징주의 | 독일어권의 상징주의 | 벨기에와 노르웨이의 상징주의 | 상징주의와 현대미술 11. 세잔 I_인상주의와 모더니즘의 가교 인상주의 시기 | 위대한 종합 | 세잔의 회의 12. 세잔 II_감각을 실현하라 푸생을 자연 위에서 | 체험된 원근법 | 감각의 실현 | 마지막 고전주의자, 최초의 현대주의자 13. 아르누보와 아르데코_자연미에서 인공미로 미술과 공예 운동 | 아르누보 | 아르데코 - 보론 2 자포니슴_새로운 영감의 원천 일본의 채색 목판화, 우키요에 | 일본 열풍을 주도한 인상주의자들 | 상징주의는 자포니슴을 매개로 아르누보로 나가기_모더니즘을 향하여 사실주의, 라파엘전파 | 인상주의, 신인상주의 | 상징주의, 야수주의 | 입체주의, 추상주의 | 아르누보, 아르데코, 그리고 모더니즘

Description

서양미술사 여행의 시작,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리커버판 출간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시리즈는 2008년 ‘고전예술’ 출간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모더니즘’을, 2013년에는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2018년에는 ‘인상주의’를 출간하며 10년의 장정을 마쳤다. 우리 시대의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은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내, 독자들이 고전예술과 현대예술을 쉽게 이해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리커버판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를 색다른 디자인과 견고한 장정으로 새단장한 것이다. 책마다 다루고 있는 예술사조의 대표적인 작품을 덧싸개와 양장 표지에 펼쳐내고,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재질로 마감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표지화는 리커버판을 위해 특별히 엄선한 것으로, 책 속에서 다뤄지지는 않지만 각 시대의 분위기와 색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인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 리커버판을 통해 그동안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를 사랑해온 독자들은 다시 한번 책을 펼쳐보고 싶어질 것이고,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진중권의 독창적인 서양미술사에 본격적으로 빠져보고 싶어질 것이다. 새로운 시각, 남다른 미적 감각으로 쓴 현대미술 태동기의 예술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는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하여 고전미술과 현대미술 사이에 심연처럼 존재하는 19세기 미술을 들여다본다. 19세기는 격변의 시기였다.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은 사람들의 삶을, 도시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정치·경제·정신·기술의 영역에서 일어난 거대한 변화는 사람들의 미의식에도 영향을 끼쳐, 미술의 양식마저 변화시켜버렸다. 이 책은 고전미술을 해체하고 현대미술을 탄생시킨 19세기 미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고전미술과 시각적으로 확연히 차이 나는 현대미술은 도대체 어떻게 등장할 수 있었는가? 사실주의,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상징주의 등 19세기 미술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고전미술의 프레임이 하나둘 깨져나가는지, 어떻게 현대미술의 징후가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이후 ‘모던’이라 불리는 시대의 원형은 바로 이 시기에 만들어지고 있었다.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이 10년 만에 완성한 서양미술의 지도 《미학 오디세이》를 통해 미학이라는 낯선 학문을 대중에게 소개한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은 이 시리즈를 통해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한 새로운 서양미술사를 선보인다. 예술의 형식과 내용, 양식 변화 등 기존 서양미술사에서 다뤘던 내용과 함께, 예술을 둘러싼 당대의 정신적·문화적 맥락과 미적 가치 체계를 살펴봄으로써 ‘서양미술의 역사’와 ‘서양미술의 원리’를 한번에 묶어냈다. 독자들은 미학과 미술사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새로운 예술의 세계에 환호했고,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시리즈는 ‘인상주의’ 출간 이전까지 누적 9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예술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인상주의’로 완간된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시리즈는 방대한 서양미술사를 국내 저자가 일괄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2000년 넘게 이어진 서양미술사 전체를 한 명의 저자가 정리하는 일은 서구에서도 흔치 않으며, 국내에서는 더더욱 드물다.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가 60년 전의 시대정신과 예술관을 통해 예술의 역사를 읽었다면,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시리즈는 오늘날의 미감과 시대정신을 통해 과거의 예술을 지금 여기의 예술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도 이 시리즈를 통해 ‘지금 여기’의 관점에서 서양미술사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위대한 예술 시대를 만들어낸 19세기 미술의 흐름을 짚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기획은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출간하며 세 권으로 완성된 바 있다. 하지만 저자는 서양미술사에 관한 강의를 하며 ‘고전예술’과 ‘모더니즘’ 사이에 존재하는 19세기 미술을 따로 다뤄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를 집필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19세기 이전의 고전미술과 20세기 이후의 현대미술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다. 그만큼 고전미술과 현대미술은 시각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현대미술이 어떤 징조나 징후 없이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니다. 저자는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에 이르는 50여 년의 기간 동안 현대미술이 준비되었다고 말한다. 사실주의, 인상주의, 신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상징주의 등 여러 사조가 등장하는 이 시기에 고전미술의 이념이 해체되고 현대미술의 정신이 발현하기 시작했다.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고전미술과 달리 사실주의는 미술의 목표를 ‘진실’에서 찾고, 현실의 추한 모습까지 받아들였다. 고전미술이 ‘객관적 대상’을 그리려 했다면, 인상주의는 ‘색은 곧 빛’이라는 인식으로 망막에 비친 ‘주관적 인상’을 표현했다. 상징주의는 가시적인 세계를 재현하려 했던 사실주의와 인상주의의 한계마저 넘어 대상을 ‘상징’으로 제시했다. 이렇게 19세기의 여러 예술운동을 통해 20세기 현대미술이 등장하는 조건이 마련되었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는 이처럼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시대 중 하나였던 아방가르드 시대의 미술을 탄생시킨 인상주의 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현대미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진공 속에서 저 홀로 생겨난 것은 아니다. 모더니즘의 탄생을 위한 조건들은 실은 일찍이 19세기부터 조금씩 마련되어왔다. (중략) 19세기는 격동의 시기였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시민혁명은 유럽의 정치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놓았고, 곳곳으로 퍼져가는 산업혁명은 유럽의 도시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이 시기에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의식은 실증적으로 변해갔고, 사진술에 힘입어 그들의 지각은 탈아우라적으로 변해갔다. 한마디로 우리가 후에 ‘모던’이라 부르게 될 시대의 원형이 바로 이 시기에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정치·경제·정신·기술의 영역에서 일어난 이 거대한 변화는 당연히 사람들의 미의식에도 영향을 끼쳐, 미술의 양식마저 변화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1850년을 즈음하여 사실주의를 필두로 과거의 예술과 구별되는 새로운 예술 언어들이 줄지어 탄생하게 된다. _〈지은이의 말〉 중에서(4~5쪽) 250여 점의 명화와 독특한 시선이 어우러진 색다른 예술 체험 19세기는 고흐, 고갱,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세잔, 뭉크, 클림트 등 예술 애호가에게 깊이 사랑 받는 대가들이 활동했던 시기다. 이 책은 이들의 대표작 250여 점을 수록하여 명화를 감상하며 미술의 역사를 살펴보는 즐거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19세기 미술사를 서술하는 저자의 독특한 시선, 즉 새로운 예술 언어가 등장한 ‘미적 필연성’, 언어의 탄생에 기여한 ‘미적 요인’ 그리고 하나의 예술 언어가 다른 언어로 이행하는 ‘미적 논리’에 초점을 맞춰 그림을 들여다보는 색다른 예술 체험을 선사한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뭉크의 〈절규〉, 마네의 〈올랭피아〉, 드가의 〈꽃다발을 든 무용수〉,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등 명작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한꺼번에 음미할 수 있는 기회다. 19세기 미술사의 꽃은 역시 인상주의리라. 인상주의는 ‘색은 곧 빛’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색이 반사광에 불과하다면 대상의 고유색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모네가 그리려 한 것은 객관적 대상이 아니라 망막에 비친 그것의 주관적 인상이었다. 모네는 야외로 나가 시시각각 변하는 대상의 색채를 알라 프리마로 신속하게 포착하려 했다. 이런 방식으로는 한 장의 그림 안에 오직 한순간의 이미지만을 담을 수 있을 뿐이다. 모네는 사물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그 대상을 상이한 날씨·시간·계절의 조건 아래 수없이 반복해서 그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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