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신순규
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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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가의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일상적인 것들의 소중함을 전하는 에세이. 아홉 살에 완전히 시력을 잃은 1급 시각장애인, 하버드와 MIT에서 공부한 명문대 졸업생, JP모건과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베테랑 애널리스트,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 이런 거창한 타이틀보다는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 친구, 동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도 애쓰는 저자가 눈이 보이지 않아서 얻을 수 있었던 삶의 단순한 지혜와 일상에서 느끼는 감동의 순간들을 전한다. 이 놀라운 '일상의 기적'들을 세상과 나누고 싶어서 지난 3년간 점자 컴퓨터로 써 내려간 뜨거운 진심이 이 책의 페이지 곳곳에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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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머리말 | 딱 하루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7 소중한 것 하나, 본다는 것 1 겉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 타인의 세계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 21 2 마음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사랑하는 이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30 3 편견에 눈이 가리면 안 됩니다 - 세상을 왜곡되어 보이게 하는 것들 39 4 덜 보아야 소중한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소음’에서 ‘신호’ 구별해 내기 47 나를 바꾼 한마디, 첫 번째 “You are not handicapped. You are handycapable(너는 장애인이 아니야. 유능한 사람이지)” 54 소중한 것 둘, 꿈 5 꿈은 클수록 좋고, 터무니없어도 괜찮습니다 - 열다섯에 홀로 떠난 미국 유학길 59 6 길은 언제든 재탐색할 수 있습니다 - 맹학교에서 일반 학교로, 피아니스트에서 의사로 67 7 사소한 일이 큰 기회로 연결됩니다 - 월가 애널리스트가 되기까지 76 8 목적에서 눈을 떼면 장애물만 보입니다 - 원하는 일을 이루는 법 84 나를 바꾼 한마디, 두 번째 “The road not taken(가지 않은 길)” 92 소중한 것 셋, 가족 9 진실한 관계에는 천 개의 단어가 필요합니다 - SNS와 손편지 97 10 자신감과 표현력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 엄마의 역할에 대하여 105 11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 아빠의 역할에 대하여 114 12 참사랑은 적어도 셋이 하는 것 - 아이를 갖는다는 것의 의미 123 13 재난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라면 - 9·11 한가운데에서 133 나를 바꾼 한마디, 세 번째 - “사랑은 선택이다” 142 소중한 것 넷, 일 14 일을 통해 사랑을 이루어야 합니다 - 직업의 의미에 대하여 147 15 이상과 현실 사이 어디쯤 당신의 직업이 있다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는 이상적 기준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 155 16 본래 가치를 보아야 합니다 - 애널리스트가 본 투자와 교육의 공통점 164 17 차이가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친구와 동료 173 나를 바꾼 한마디, 네 번째 - Let’s live another day(다른 날이 있겠지)” 182 소중한 것 다섯, 나눔 18 하나님, 저는 왜 앞을 볼 수 없을까요? - 고난의 이유와 목적 187 19 인생의 퍼즐은 한 번에 맞춰지지 않습니다 - 영주권과 하버드의 상관관계 194 20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야나 선교회와 플라잉 해피니스 202 21 받은 것을 되돌려 주는 삶 - 내 삶을 바꾼 세 가지 메시지 211 맺음말 | 보이지 않는 마음의 주름을 찾아서 221

Description

“꿈, 일, 가족, 본다는 것…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이지만 나에겐 기적 같은 일”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가 전하는 우리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들 시각장애를 넘어 하버드에서 월스트리트까지 스펙보다 더 소중한 삶의 가치를 나누다 미 월가의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일상적인 것들의 소중함을 전하는 에세이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아홉 살에 완전히 시력을 잃은 1급 시각장애인, 하버드와 MIT에서 공부한 명문대 졸업생, JP모건과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베테랑 애널리스트,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 이런 거창한 타이틀보다는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 친구, 동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도 애쓰는 저자가 눈이 보이지 않아서 얻을 수 있었던 삶의 단순한 지혜와 일상에서 느끼는 감동의 순간들을 전한다. 이 놀라운 ‘일상의 기적’들을 세상과 나누고 싶어서 지난 3년간 점자 컴퓨터로 써 내려간 뜨거운 진심이 이 책의 페이지 곳곳에 숨 쉬고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의 80퍼센트는 쓸모없는 것들입니다” - 보이지 않아 얻을 수 있었던 단순한 지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인간의 눈은 정보를 얻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년 넘게 애널리스트로서 일해 온 저자의 주요 업무는 쏟아지는 정보를 가려 증권의 가치를 분석하는 것. 하지만 시각 장애라는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꼭 필요한 정보나 ‘프라이머리 소스(primary source, 일차적 자료)’를 가려서 취하는 능력을 길러야 했고, 이는 홍수처럼 매일 쏟아져 나오는 뉴스나 루머, 시장을 흔들 만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주장이나 권고 등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원동력이 되었다. 저자는 “증권의 본래 가치나 장기 가치가 눈에 보이지 않고, 또 의외로 간단한 것들로 결정되는 것처럼 삶에서 중요한 것들 역시 눈에 보이지 않고, 몇 가지 간단한 것들로 결정되고 유지된다.”고 말한다. 즉 화려하고 자극적이고 보기 좋은 것들로 에워싸인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삶의 단순한 근본 원리들을 잊기 쉽고, 당장 눈앞의 힘든 현실 탓에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는 얘기다. 결국 이러한 현실의 환영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에 담긴 중심 메시지다. 실제로 저자가 자신에게 닥쳐온 삶의 수많은 도전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도 그 소중한 것들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이 책에서 꼽은 다섯 가지 소중한 것들(본다는 것, 꿈, 가족, 일, 나눔)은 누군가에게는 진부하고 당연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에겐 모두 힘겹게 싸워서 얻어야 했던 것들이었고, 하버드나 MIT에서 배웠던 공부보다, 월스트리트 회사에서 쌓았던 경력보다 더 굳건하게 삶을 지탱해 온 것들이었기에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 인간의 정직한 삶과 그 삶이 오롯이 증명하는 가치들이 담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인생의 퍼즐은 한 번에 맞춰지지 않습니다.” - 타성에 젖은 일상을 일깨우는 깊은 울림 저자 신순규는 녹내장과 망막박리로 아홉 살 때 시력을 완전히 잃었지만,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방법을 배웠다.[본다는 것] 피아노에서 공부로, 맹학교에서 일반학교로, 의사에서 애널리스트로, 현실의 장벽에 부딪힐 때마다 꿈을 포기하기보다는 유연하게 꿈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길렀다.[꿈] 어린 시절부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지 못할까 봐 늘 걱정하며 살았고, 또 실제로 이성과의 만남에서 좌절도 겪었지만, 그럴 때마다 “결혼은 오래도록 서로 죽을 때까지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며, 사랑은 느낌이 아니라, 나의 결정임을 역시 기억하고 사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가슴에 되새겼다.[가족] 또 직장에서도 맡은 업무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려 애쓰면서도, 그 일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일종의 수단임을 결코 잊지 않았다.[일]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남들로부터 무수한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 여기며, 다시 그것을 세상에 돌려주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나눔] 저자가 이 책에서 차례로 제시하는 다섯 가지 가치는 그대로 그의 인생의 이력이 된다. 그가 겪은 좌절의 목록이며, 동시에 너무나 절실히 원했던 기적과도 다름없는 일들이다. 그밖에도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며 겪은 9.11테러 당시의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p.133)와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공인재무분석사(CFA)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한 시험 제도를 바꿔 나가야 했던 이야기(p.84)도 빼놓을 수는 없는 에피소드다. 이 책은 ‘역경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성공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타성에 젖어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는 우리의 일상을 비춰 주는 거울이 되어 줄 것이며, 또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 진정성 있는 인물만이 전해 줄 수 있는 인생의 깊은 지혜와 울림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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