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

박성희
192p
Where to buy
Rate
1.0
Average Rating
(1)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책. <마시멜로 이야기>가 화두로 내세운 스탠포드 대학의 실험을 토대로 한 마시멜로 법칙의 부실한 연구와 왜곡된 결론에 대해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마시멜로 이야기>가 왜곡된 성공 신화를 전파하고 있다고 말한다. '성공하려면 만족을 지연시키고 참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마시멜로 이야기>의 메시지다. 저자는 '성공'을 지나치게 앞세워 현재 누릴 수 있는 삶을 놓치고 마는 것이 과연 옳은지, 운전사로는 돈을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살 수있는 재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직업을 버리는 주인공의 생각이 적절한 판단인지 물음을 던진다. 이 책은 성공을 포기하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마시멜로 이야기>에서처럼 현재의 만족을 포기하고 얻는 성공이 아닌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거머쥐는 삶을 살라고 권하며 그 방법을 알려 준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성공과 누림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행복한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파크 MIX & MAX

올 여름 휴가, 인터파크가 쏜다!

인터파크 · AD

인터파크 MIX & MAX

올 여름 휴가, 인터파크가 쏜다!

인터파크 · AD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하나 부실한 연구 과장된 해석 왜곡된 결론 둘 성공 신화의 함정 셋 욕구 그 신비의 세계 넷 소유냐 누림이냐 다섯 성공 그 화려한 날갯짓을 위하여 「마음 붙들기」 여섯 성공 그 화려한 날갯짓을 위하여 「마음 놓기」 일곱 행복한 성공을 위하여 여덟 운전사도 행복한 성공을 할 수 있다

Description

행복하게 성공하는 사람을 돕기 위한 책 백만 부 이상 팔릴 정도로 많이 읽혀졌으며, 연이어 출간된 두 번째 이야기 또한 베스트셀러로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책, 『마시멜로 이야기』를 '잘못된 경영지침서이며, 더불어 왜곡된 성공 신화를 전파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책이 나왔다. "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이라니 그럼 백만 명의 독자들은 불행한 사람들이란 말일까? 바야흐로 세상은 성공 시대다. 성공은 이제 우리 삶을 지배하는 시대정신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삶의 목표가 성공에 맞추어져 있음은 물론이요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이 목표를 향해 활시위처럼 팽팽하게 당겨져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내달린다. '오늘도 성공하세요!'라는 어느 방송사 프로그램의 아침 인사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공으로 안내하는 많은 서적들이 우리를 행복의 길로 인도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아니, 행복의 차원에서 보면 그 많은 서적들은 일종의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그 중 하나에 불과하다. 저자는 이 책이 백만 부 이상 팔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는 사실과, 책 내용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도 잘못된 이데올로기를 그대로 주입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아무런 걸림 없이 '공감한다'는 사실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다. 대중은 왜 『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할까? 대중은 왜 『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할까? 그 이유는 바로 굉장히 크게 성공한 사람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 는 익숙한 말로 성공 비결을 가르쳐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성공 비결이라는 내용은 이미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그 성공 비결이라는 내용은 이미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들이다. '성공하려면 만족을 지연시키고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이 얼마나 분명한 말인가? 그리고 우리에게 얼마나 익숙한 말인가? 우리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유명인이 번역을 했다든가 마케팅이 훌륭했다는 사실 이외에 무언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강한 마력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이 백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도록 이끈 강한 마력을 '만족 지연' 또는 '욕구 충족을 미룰 줄 아는 의지'라는 어구와 그 결과 얻게 되는 보상의 크기를 두드러지게 부각시킨 데서 찾는다. 여기서 '인내한다'와 '참는다'란 단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려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버티고 이겨 낸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 만족시키고픈 욕구가 일어나지만 더 큰 보상을 얻기 위해 욕구충족을 뒤로 미룬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욕구들을 충족시키는 순간적인 삶을 살지 말고, 보다 풍요로운 앞날을 살기 위해서 그 욕구 충족을 뒤로 미뤄 두라는 말이다. 마시멜로를 위해 참은 잃어버린 15분 "난 먹지 않았다네. 하지만 계속해서 마시멜로를 만지작거렸지. 마시멜로를 혀로 핥아 보기까지 했다네. 그 맛있는 걸 눈앞에 두고 참자니, 정말이지 죽을 맛이더군. 노래를 부르며 방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마시멜로가 놓인 탁자를 등진 채 눈을 감고 하나, 둘, 셋 숫자를 헤아리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마시멜로를 외면하고자 애썼지. 하하, 내 생애에 그렇게 긴 기다림의 사긴이 또 있었을까." 『마시멜로 이야기』의 조나단은 마시멜로가 아주 맛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만족을 더 길게 누리기 위하여 15분을 참아 내기로 결심했을 것이다. 맛있는 마시멜로를 먹는 상상, 그것도 한 개가 아니라 두 개나 먹는 상상에 조나단은 15분이 아깝지 않다. 아마 그 15분 동안이 즐거운 상상에 사로잡혀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을 것이다. 마시멜로 한 개를 먼저 받아먹은 다른 아이들은 이미 마시멜로 따위는 깨끗이 잊고 저쪽에서 불록 쌓기에 빠져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조나단은 마시멜로 생각 때문에 도무지 다른 놀이가 시들하기만 하다. 얼른 15분이 지나서 마시멜로를 받아먹을 생각뿐이다. 그렇다면 이 15분 동안 누가 더 행복하게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 마시멜로에 사로잡힌 조나단일까, 아니면 새로운 놀이거리에 빠져 들어간 다른 아이들일까? 조나단은 마시멜로를 하나 더 먹겠다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그 대신 15분간 새로운 활동에 몰입할 기회는 스스로 내던진 셈이다. 그런데 목표에 따라 이 15분이 15일, 150일, 15년, 50년으로 연장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물론 '성공'을 위하여 자기 절제를 하면서 욕구를 잘 다스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성공'을 지나치게 앞세워 현재 누릴 수 있는 삶을 놓치고 만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거머쥐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운전사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은 행복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고, 재벌은 무조건 행복한 사람들인가?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화두로 내세운 스탠포드 대학의 실험을 토대로 한 마시멜로 법칙의 부실한 연구와 왜곡된 결론에 대해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몇 가지 의문을 제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마시멜로 이야기』의 주인공 찰리는 성공하기 위하여 운전사 직업을 버리고 대학에 등록한다. 운전사로는 돈을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살 수있는 재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살도록 찰리를 부추긴 사람은 이미 재벌로 행세하는 조나단이다. 저자는 이렇게 전개되는 책의 결론을 읽으며 의문이 생겼다고 말한다. '운전사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은 행복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고, 재벌은 무조건 행복한 사람들인가'라는 의문이다. 매스컴을 통해서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운전사의 이야기를 전해 듣기도 하고, 감옥을 들락거리며 몰락하는 불행한 재벌들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듣고 있는데, 왜 이 책은 현실과 다른 메시지만들 전해 주고 있는가? 행복의 전제 조건은 돈이라고, 혹은 반드시 돈이 있어야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가? 『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에서는 성공을 포기하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거머쥐는 삶을 살라고 권하며 그 방법을 알려 준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성공과 누림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행복한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