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위기대처법, 위키 씽킹(Wiki Thinking)을 익혀라 스티브 잡스가 위기의 애플과 픽사(Pixar)를 초일류기업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위키 씽킹(Wiki Thinking, 집단 창의)’ 혁신. 우리 기업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위키 씽킹(Wiki Thinking, 집단 창의)'은 '탁월하고 멋진 아이디어'라는 뜻과 '지식의 공유, 직원의 참여에 의한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현재 스티브 잡스는 건강 문제로 장기간 요양휴가에 들어간 상태이다. 하지만 경영 전략상의 중요한 문제는 휴가중에도 관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잡스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후 애플의 주가는 잡스의 건강에 따라 울고 웃었다.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의 비중과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는 워낙 유명해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가진 성공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드러나지 않은 그의 생각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스티브 잡스의 어깨 위에서 생각하라. 그러면 탁월하고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을 것이다." ▶ 세계가 스티브 잡스를 주목한다 애플(Apple)은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그런 애플과 함께 떠오르는 주인공은 바로 스티브 잡스이다. 스티브 잡스는 세계를 주무르는 기업의 1인자라는 타이틀과는 어울리지 않게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르고 청바지에 터틀넥 셔츠 차림일 때가 많다. 이런 그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뛰어난 그의 창의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놀라운 창의성을 발휘하는 그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지난 2008년 여름, 그가 다소 초췌한 모습을 보이자 매스컴에서는 앞다투어 그의 건강을 염려하였다. 뉴욕 타임즈와 포브스 등에 그의 체중 감소에 관한 기사가 실리자 애플의 주가가 15% 가까이 하락하기도 하였다. 이쯤 되자 눈치 빠른 애널리스트들이 잡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계산 결과 스티브 잡스의 가치는 투자자들에게 350억~700억 달러(당시 약 35조~70조 원) 정도라고 평가되었다. 즉, 스티브 잡스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이 70조 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 벼락 성공과 대 실패, 그리고 화려한 부활 1. 10대가 이룬 대단한 성공 ? 컴퓨터 하나로 전 세계인의 생활을 확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세계 최초의 PC 제작을 감행한 스티브 위즈니악(Steve Wozniak)의 흥미로운 작업에 큰 관심이 있던 스티브 잡스는, 그와 손잡고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어 애플을 설립한다. 그리고 세계 컴퓨터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애플 PC로 애플은 최고의 회사로 성장하게 된다. 2. ‘선택적 사고’가 안긴 고배 ? 잘 알다시피 초기의 성공은 친구인 위즈니악에 의한 것이었기에 스티브잡스는 자신이 직접 설계한 컴퓨터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그가 개발한 컴퓨터는 실패를 하였고 결국 그는 애플을 떠나야 했다. 맨손으로 성공을 거머쥐었던 10대 때와 달리 부와 명성을 얻은 후에 개발한 컴퓨터는 왜 실패하고 말았을까? 초기에 잡스의 사고방식은 위즈니악의 기술과 자신의 마케팅 능력을 연결하는 ‘연결형 사고’였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성공의 단계에 오르자 자만과 독선에 빠져 모든 것을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선택적 사고’에 빠져 들었다. 이것이 바로 실패의 큰 이유였다. 실패의 쓴잔을 마신 잡스는 애플을 떠난 후에도 몇 년 동안의 학습기를 거치게 된다. 3. <토이 스토리>의 성공 - 10여 년이 지나고 그동안 벌어놓았던 모든 돈이 거의 바닥날 즈음, 스티브 잡스는 극적인 변화를 맞게 된다. 그가 세운 픽사(Pixar)와 디즈니사의 제휴로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게 된 것이다. 3D 애니메이션 영화는 디즈니도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였고, 픽사도 혼자 힘만으로는 도저히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새로운 기술영역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손잡음으로써 디즈니의 스토리 능력과 픽사의 기술력이 결합된 3D 애니메이션 영화가 만들어졌다. 그것이 바로 <토이 스토리>이다. 이후 픽사는 디즈니와 공동으로 몇 편의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였고, 모두 연이어 히트를 기록한다. 그리고 이때 잡스는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서 애플로 복귀하게 된다. 4. 아이팟의 개발 - 애플로 복귀한 스티브 잡스는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그는 새로운 발상으로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을 개발하였다. 이어서 새로운 컨셉의 휴대폰인 아이폰(iPhone)을 개발해낸다. 그리고 이 제품들은 세계 시장을 장악하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