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다시 출발점에 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3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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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본 책이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1부에서는 ‘한류’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을 폭넓게 만나봤다. 한류의 핵심 분야를 갈래지어 배열하다 보니 느슨하고도 긴밀하게 얽혀있는 인물을 찾을 수 있었고, 그 결정체가 1부에 수록되어 있다. 2018년에 발행했던 『한류와 문화정책』의 1부 ‘한류 직문직답’의 연장선상에 있는 인터뷰들이다. 주된 키워드는 난타로 대표되는 한국 공연예술문화와 현재 가장 핫한 매체인 유튜브, 국제문화교류다. 한류와 관련한 정책을 꾸려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여러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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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한류 직문직답, 그 두 번째 이야기 1. 한류, 한국 문화 전반의 토대를 세우는 일 _ 도종환 인터뷰 2. 난타에서 평창동계올림픽까지 _ 송승환 인터뷰 3. 유튜브 이전의 케이팝, 이후의 케이팝 _ 서황욱 인터뷰 4. 국제문화교류를 진흥한다는 것 _ 김용락 인터뷰 제2부 한류는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 디지털 기술 시대의 사회적 상상과 한류 _ 원용진 2. 한류의 효용: 산업 너머, 강대국 너머 _ 심두보 3. 글로컬 문화로서 케이팝의 보편성과 독특성 _ 김수정 제3부 한류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케이팝 그 이후 1. 케이팝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_ 차우진 2. 뉴미디어와 케이팝 _ 김미연, 권석정 3. 인공지능과 음악산업의 미래 _ 조영신, 심효섭, 김유래 4. 케이팝의 성과와 쟁점 _ 임진모

Description

한류는 늘 변하고 움직이며 때로는 문제적이라는 현실 인식이 이 책을 출판하는 가장 큰 계기가 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한 케이팝에서 비롯한 한류의 성공 답안을 반복하여 읊게 되는 현실에서, 변전하는 한류 현상을 제대로 살펴보고 싶은 욕망이 컸습니다. 그러한 시도로부터 한류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빠른 변화 속도 속에서 종잡을 수 없는 한류의 방향성을 점검하여 재위치시키고, 한류에 대한 다른 시각도 다루는 책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붙인 제목이 『한류, 다시 출발점에 서다』입니다. 이 책은 한류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본 책입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1부에서는 ‘한류’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을 폭넓게 만나봤습니다. 한류의 핵심 분야를 갈래지어 배열하다 보니 느슨하고도 긴밀하게 얽혀있는 인물을 찾을 수 있었고, 그 결정체가 1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2018년에 발행했던 『한류와 문화정책』의 1부 ‘한류 직문직답’의 연장선상에 있는 인터뷰들입니다. 주된 키워드는 난타로 대표되는 한국 공연예술문화와 현재 가장 핫한 매체인 유튜브, 국제문화교류입니다. 한류와 관련한 정책을 꾸려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여러 면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세계 시스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지위를 꼭 한번 확인해보고 싶을 겁니다. 한때 ‘김치를 아십니까?’ Do you know Kimchi 라는 질문이 유행했듯 외국인을 만나면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릴만큼 유명한 인물이나 음식, 캐릭터를 아느냐며 재차 묻곤 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랜 기간 문화에 있어서는 미국 사대주의에 시달리면서 살아온 한국이 최근 몇 년 새 한류, 특히 케이팝을 통해 기를 펴는 순간이 여럿 있었습니다. 2부는 외국인들에게 한류에 대해 묻는 ‘두 유 노’ 질문 시리즈에 대한 깊이있는 고찰입니다. 1990년대 세계화의 대표적인 사건인 우루과이라운드와 2019년 방탄소년단의 인기 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촘촘하게 살펴봤습니다. 한류가 글로컬 문화의 특성을 체현하는 방식으로 작동했음을 밝혀내면서, 그 핵심에 케이팝이 자리해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류는 그저 경제 효과를 가져다주는 산업일 뿐인가? 미국,중국, 일본과 같은 강대국에 눈을 돌리는 사이 한류가 일원적 시각에만 머문 건 아닐까?’ 2부는 이런 질문에 ‘예’라고 답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오늘날 초미의 관심사가 된 케이팝이 지금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들여다봤습니다. 케이팝이 어떤 조건에서 탄생했는지, 뉴미디어와 인공지능과는 어떻게 맞물리는지, 그간의 성과와 쟁점으로는 무엇을 꼽을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조명합니다. 보는 음악의 시대와 플랫폼의 중요성과 같은 핫 이슈를 훑어보는 한편, 한국 대중음악의 어두운 뒤안길도 돌아봤습니다. 또한인공지능이 음악산업에 있어 불길한 뜬구름인지, 도움이 되는 기술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이 새롭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오늘날 마주한 한류의 순간은 기념비와 같습니다. 이렇듯 소위 ‘잘나가는’ 한류라지만, ‘국뽕’에 빠지는 것만은 피해야 하겠습니다. 다양한 국가들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하고, 한류를 가능하게 만든 조건들을 살피다보면 한류를 바라보는 시각과 틀에 근본적인 전환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 책에 도움을 주신 열 명의 필자들과 네명의 인터뷰이는 한류의 다양한 관점을 일러주고, 더 나은 한류를 위한 중대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느슨한 연대’로서 더 나은 한류 를 만드는 계기를 만드는 데 언제나 함께하는 책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저자소개 대담자 ㅇ 도종환 시인, 국회의원,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충청북도 청주 출생.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2년 가까이 일하다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길」이라는 시를 전한 뒤 국회의원으로 복귀했다. 충북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5년 『실천문학』에 「마늘밭에서」로 등단한 이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세시에서 다섯 시 사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담쟁이』 등 수십 권의 시집을 냈다. 제8회 신동엽 창작기금상, 제22회 정지용 문학상, 제5회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재선 의원이다. 2017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ㅇ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 성균관대학교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원장 1965년 KBS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하이틴 스타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할 때 돌연 뉴욕행을 결심하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3년 동안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실컷 맛본 경험을 바탕으로 1989년 극단 ‘환 퍼포먼스’를, 1996년 ‘PMC프러덕션’을 설립했다. “국내 공연시장은 너무 작아 도저히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판단으로 해외 관객을 겨냥해왔는데, 21년 전 초심을 방증하듯 「난타」의 관람객 대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2009년 ‘외대를 빛낸 동문상’을, 2012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으며, 2019년 4월 성균관대학교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원장으로 부임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와 예술, 미디어계의 후학을 양성하는 선생이자, 아직도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천생 연기인이다. ㅇ 서황욱 구글코리아 GCN-한국 유튜브 파트너십 전무 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지사의 사회부·문화부 기자, 삼성SDS 디지털콘텐츠 사업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SN 사업부를 거쳐 구글코리아의 전략제휴, 한국 유튜브 파트너십 총괄전무로 활동했으며 현재 구글 APAC 내 대중화권과 한국 유튜브 파트너십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 학사 학위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학교에서 미디어비평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해외 콘텐트 시장과 광고 시장, 글로벌 미디어와 관련한 여러 강연자로 활약한 바 있다. 유튜브와 영상 콘텐츠가 전통 매체를 앞지르는 현시대, ‘진짜 비디오 세대’ True Video Generation를 밀도 있게 탐구하는 한편, 더욱효과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ㅇ 김용락 시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경상북도 의성에서 출생해 계명대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창작과비평사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 시인과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대구일보》, 《경북일보》 등에서 기자, 부장,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대구MBC, CBS 등 방송에서 문화와 시사프로 진행자로 활동했다. 또한 「녹색평론」 편집자문위원으로 문화와 언론매체를 통해 지역 사회운동에 전력했다. 경북외국어대, 경운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초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시집 『푸른별』, 『하염없이 낮은 지붕』 등과 비평집 『민족문학논쟁사연구』, 『문학과 정치』, 산문집『나의 스승, 시대의 스승』, 『영혼을 깨우는 독서』 등 십여 권이 넘는 책을 냈다. 지은이 ㅇ 원용진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문화연구가 한국의 미디어 문화연구 1세대 학자로 미디어와 한국 사회 안팎에 관한 주요 의제를 제기해왔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영상문화학회장,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문화연대 공동대표,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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